[OSEN=하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이 그룹 블랙핑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유튜브 채널 'BuzzFeed Celeb'에는 'Bong Joon Ho: The Puppy Interview'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봉준호 감독은 "좋아하는 K팝 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블랙핑크"라고 답했다.
"(블랙핑크 중) 좋아하는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도 봉준호 감독은 "로제, 지수, 제니, 에브리원"이라며 모든 멤버의 이름을 직접 나열하면서 좋아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에 로제가 감독님과 똑같은 '퍼피 인터뷰'를 했다"고 알렸고, 봉준호 감독은 "아~ 그랬어요? 그런 좋은 프로인데 내가 이렇게 망쳐놓고 있다. 그런 아름다운 분들이 나와야 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신작 '미키 17'을 내놔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키 17'(각본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로버트 패틴슨 분)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봉준호 감독이 새롭게 각색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다.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옥자' '설국열차'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프로젝트다.
지난달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고, 4일 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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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uzzFeed Celeb'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