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조인성-차태현, 손잡고 새출발..신생 기획사 설립[종합]
입력 : 2025.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조인성과 차태현이 손잡고 새 회사를 설립한다.

4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조인성은 현재 절친 차태현과 함꼐 소속사 설립을 위해 준비중이다.

앞서 조인성은 13년간 인연을 이어온 엔에스이엔엠(전 아이오케이컴퍼니)과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2005년 SBS 드라마 '봄날'에 함께 출연하며 고현정과 친분을 맺었고, 그 인연으로 고현정과 남동생이 함께 설립한 엔에스이엔엠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 뒤 10여년간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가운데, 지난해 9월 조인성이 4분기에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며, 상호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엔에스이엔엠 측은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이달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조인성과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렸다.

당시 엔에스이엔엠은 "당사는 조인성 배우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랜 기간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눈 끝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서로 의견을 모았다. 긴 시간 동안 특별한 믿음과 애정으로 당사와 함께해 준 조인성 배우에게 감사를 표하며, 향후 다양한 활동에서 빛날 조인성 배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인성 역시 "오랜 시간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대표님과 회사 식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아낌없는 지원과 무한한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든든했고, 많이 감사했습니다. 13년 동안 저에게 베풀어주신 배려와 마음들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런 가운데 조인성은 13년간 몸담은 소속사를 떠나 직접 신생 기획사를 설립, 향후 후배 배우도 영입해 차세대 스타 양성도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인성은 현재 차기작 촬영을 위해 해외에 체류중인 상황. 그런만큼 아직 회사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인성은 촬영 일정을 마친 뒤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조인성의 새출발에는 절친 차태현도 함께한다. 차태현은 지난 2012년, 전 소속사 싸이더스HQ에서 13여년간 함께 일을 해온 매니저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13년간 동행을 이어왔지만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블러썸 측은 4일 OSEN에 "차태현 배우와 1월부로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차태현 배우는 창립때부터 같이 했었고 저희에게 너무 고마우신 분"이라며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아름다운 이별을 알렸다.

이처럼 나란히 FA 시장에 나온 조인성과 차태현은 한솥밥을 먹는 식구로 의기투합한다. 두 사람은 tvN '어쩌다 사장' 시리즈를 함께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들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조인성은 1998년 모델로 데뷔, 2000년 드라마 '학교3'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무빙', 영화 '밀수', '모가디슈', '안시성', '더킹' 등에 출연해 활약을 펼쳤으며 현재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 '휴민트' 촬영에 한창이다.

차태현은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 영화 '엽기적인 그녀',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신과함께-죄와 벌', 드라마 '해바라기', '해피투게더', '햇빛속으로', '줄리엣의 남자', '황태자의 첫사랑', '종합병원2', '전우치', '프로듀사', '최고의 이혼', '경찰수업', '무빙'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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