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석세스 익스프레스는 4일 “이번 시즌 브라이튼을 견인하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가 무릎 검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튼은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FA컵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이날 선발 출전해 왼쪽 공격을 책임졌던 미토마가 후반 추가시간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번 시즌 공식 31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첼시를 상대로 연거푸 골망을 흔들며 프리미어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미토마는 뉴캐슬전 교체 직후 다리를 절뚝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언론을 통해 “미토마는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그 이상은 말할 수 없다. 그렇게 심하지 않길 바란다. 일단 기다려보자”는 말을 남기며 침통해했다.
매체는 “미토마가 이번 주 안에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일단 9일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대표팀 역시 비보를 접했다. 일본 울트라사커는 4일 “일본 대표팀은 3월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20일 바레인, 25일 사우디아라비아 홈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미토마의 부상이 심하지 않길 바란다”고 걱정했다.
미토마는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빅클럽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브라이튼이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매각 금액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가 미토마 영입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미토마는 여름에 가장 인기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쟁탈전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미토마에게 8,000만 유로(약 1,225억 원)의 영입 제안이 왔을 경우 브라이튼과 아름답게 헤어지게 될 것”이라며 결별을 점쳤다.
미토마는 2027년 여름 브라이튼과 계약이 끝난다. 지난 1월 사우디 알 나스르의 7,500만 파운드(약 1,390억 원)의 영입 제안이 도착했으나 브라이튼이 거절했다. 시즌 중인데다 마땅한 대체자가 없었다. 무엇보다 미토마 본인이 더 높은 레벨에서 뛰길 원하면서 일단락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트랜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