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경질설 치명타' , 맨유, 소시에다드와 1-1 무...차기 감독 유력 후보 사비, 단 조건이 있다
입력 : 2025.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사비 에르난데스를 선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는 7일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후반 12분 좀처럼 잠잠하던 조슈아 지르크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였다. 후반 25분 미켈 오야르샤발에 페널티킥 골을 헌납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러자 내내 반복되던 아모림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 "아모림 감독의 잠재적인 대체자인 사비는 3명의 선수가 떠나길 원한다. 그는 스쿼드의 대대적인 개편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 바르셀로나 감독 사비가 아모림을 대신해 맨유 감독을 맡을 것이란 추측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그가 이적시장 관련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사비는 특정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구단 지휘봉을 잡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커트오프사드는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 보도를 인용해 사비가 맨유 구단에 자신의 애제자인 로날드 아라우호, 프렝키 더용 영입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출 선수 명단을 꾸려 전달했음을 알렸다. 여기엔 마타이스 더 리흐트, 안드레 오나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포함됐다.


그러면서 "스페인 매체는 사비가 선수단을 정화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명의 선수를 내보낼 것이다. 맨유 사령탑으로 임명된다면 더불어 자신이 구조 조정 계획의 일환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사비가 이들을 처분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최근 사비가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현지 다수 매체의 보도를 통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모림 감독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현재 요하임 뢰브, 우나이 에메리, 훌렌 로페테기 등 다수의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엘 나시오날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사비를 꼽았다.

사진=커트오프사이드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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