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재능 “맨체스터 시티, 日 골키퍼 155억에 영입 추진” 英 보도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2, 파르마)을 노린다.

영국 TBR은 9일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 소속인 스즈키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시티 스타 선수들의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골키퍼 에데르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부상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골키퍼를 리스트업했다. 스즈키가 후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맨시티가 830만 파운드(155억 원) 금액으로 책정된 이 선수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이 일본 대표 선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파르마가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골키퍼에 대한 영입 제안을 기대한다”며 원하는 조건이 올 경우 파르마가 곧바로 판매할 거로 확신했다.


스즈키는 우라와 레즈, 신트트라위던(벨기에)를 거쳐 지난해 여름 파르마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이미 맨시티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계속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내에서도 뜨거운 인물이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 마르코 콘테리오 기자는 지난 1월 9일 팟캐스트를 통해 “맨유와 맨시티가 골키퍼 보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콘테리오 기자는 “스즈키는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골키퍼 중에 한 명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럽 스타일의 골키퍼다. 다수 팀이 22세 선수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이어 “일본 선수는 기술뿐 아니라 전술적으로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현대적인 골키퍼다. 그의 동향을 매우 주시하고 있다”면서, “맨시티의 에데르송과 가장 비슷하다. 문전에서 지키는 것만 하지 않는다. 튀어나와서 높은 위치를 선점해 공간을 커버한다”며 빅클럽들이 노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현 시점에서 파르마가 스즈키를 ‘판매 불가’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 아마 여름에 맨유가 일본 골키퍼의 미래가 될지 모른다”고 올드트래포드행을 점쳤다.


이탈리아 풋메르카토 역시 스즈키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1월 9일 “맨시티는 이번 시즌 브라질 국가대표 에데르송(31)과 독일 국가대표 슈테판 오르테가(32) 2인 체제로 골키퍼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 계약이 끝나는 에데르송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에데르송은 사우디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세리에A에 몸담고 있는 골키퍼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첫 번째 타깃은 유벤투스 미켈레 디그레고리오(27)다. 유벤투스가 지난해 여름 영입했기 때문에 방출에 소극적이다. 플랜B로 토리노의 반야 밀린코비치 사비치(27)와 일본 국가대표인 스키즈에게 관심을 보인다. 세 선수 모두 세리에A 내에서 평가가 높다. 스즈키의 경우 맨유, 뮌헨, 아스널의 타깃”이라고 조명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독일 최강 클럽인 뮌헨이 스즈키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파르마가 스즈키를 데려온 이유로 놀라운 피지컬, 얼음 같은 냉정한 판단력, 튀어 나와서 맞서는 용기를 높게 평가하며 영입했다. 70m의 파워풀하고 예리한 킥은 최전방에 있는 선수에게 배달된다”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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