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합류 불발' 카스트로프, 독일 U-21 대표팀 승선…태극마크 멀어지나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1·1. FC 뉘른베르크)가 독일 U-21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스페인과 차례로 갖는 친선경기에 참가할 U-21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각각 22일과 26일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배번 8번의 카스트로프.

카스트로프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 FC 쾰른 유소년팀 출신으로 2022년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해 같은 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듬해 뉘른베르크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 지난 시즌 28경기 2골 3도움을 올리며 대체 불가한 주전으로 우뚝 섰다. 올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이 예정됐다.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는 카스트로프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고루 뛸 수 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최근 홍명보호 합류 여부를 둘러싼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진은 지난달 독일에 방문해 카스트로프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과거 보도를 통해 "대한축구협회(KFA)가 여전히 카스트로프에게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 역시 이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 대표팀 발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조금 더 장기적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유럽 출장에서 카스트로프의 경기를 봤다. 코칭스태프진이 모친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 경기 투입을 준비하기는 다소 복잡한 상황이다. 2~3일 동안 훈련하고 당장 경기에 나서야 하는데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이번 합류는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축구연맹 X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