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이강인 맨유 이적설이 나오지! '2월 3골 5도움' LEE 제치고 주전 도약한 19세 음바페 후계자, 골든 보이 수상 유력!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라이벌로 꼽히는 데지레 두에(19·파리 생제르맹)가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SCORE 90'은 16일(이하 한국시간) 3월 기준 2025 골든보이 유력 수상 후보를 예측하며 두에를 1위로 선정했다.

'골든보이'는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투토 스포르트'가 2003년 제정한 상으로, 매 시즌 최고의 유망주를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리오넬 메시, 웨인 루니, 폴 포그바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라민 야말이 이 상을 받았다.


2023-24시즌 스타드 렌에서 31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두에는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합류했다.

킬리안 음바페(26)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생긴 공격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PSG는 5,000만 유로(약 791억 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PSG에 합류한 두에는 시즌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오가며 기용됐지만, 마무리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두에의 입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그를 중원에 기용하면서 경기력이 급상승했다.


미드필더로 출전하기 시작한 두에는 2월 한 달 동안 8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공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두에가 시즌 도중 살아나면서 PSG는 마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듯한 효과를 보고 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엔리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모두 현재 상황을 반기고 있다. 두에의 활약으로 선수단 운용에 여유가 생겼고, 적극적인 로테이션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체력 안배에 성공한 PSG는 리그에서 여유롭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우승 후보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팀의 좋은 성적에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두에가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면서 입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강인 역시 두에처럼 좌우 측면, 중앙, 그리고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본래 엔리케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이강인을 먼저 투입했으나, 최근에는 두에를 먼저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2월 7경기에서 322분 출전에 그쳤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도 벤치에만 머물렀다.

두에가 현재의 활약을 이어가 골든보이를 수상한다면, 이번 시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이강인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 소속으로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공격 포인트 공동 14위에 오를 정도로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흔들리자, 선수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스페인 매체 '렐레'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6일 '스페인 출신 에이전트에 대한 소식을 전하겠다. 이 에이전트는 이강인, 압데 에잘줄리, 하비 게라, 이냐키 페냐, 헤수스 포르테아 등의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이번 주 잉글랜드 여러 구단의 경기를 관전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에버튼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만났다. 올여름 이적시장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지는 앞으로 몇 달간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리도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접촉했다고 해서 이강인의 이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이강인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지난 6일 '이강인과 PSG가 올여름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이강인이 시즌 종료 후 이적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적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이 시즌 종료 후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SCORE 90 X, redtintedviewz,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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