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서울 김주성, '아킬레스건 부상' 김민재 대신 홍명보호 승선…지난해 이후 1년 만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주성(24·FC서울)이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대신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염으로 소집해제된 가운데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과 25일 각각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오만,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김민재가 전열에서 이탈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을 알렸다. 당시 뱅상 콤파니 감독은 1. FC 우니온 베를린과 2024/25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승부)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김민재가 수 주간 출전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려왔다. 다만 경쟁자들의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숨돌릴 틈이 없었고, 약 4개월 동안 통증을 동반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결국 탈이 났고, 지난달 콤파니 감독에게 SOS를 보내며 당분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뮌헨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김민재의 회복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KFA는 고심 끝 김민재의 소집해제 결단을 내렸고, 15일 "김민재가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집해제를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체 발탁된 2000년생 센터백 김주성은 왼발잡이로 제공권, 인터셉트, 속도 등 현대 축구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두루 갖춘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K리그 통산 111경기 2골 1도움(K리그1 103경기 2골 1도움·K리그2 8경기)을 올렸다.

마지막 대표팀 승선은 2024년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었으나 김영권(울산 HD), 정승현(알 와슬)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마지막 A매치 출전은 2023년 10월 베트남전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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