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벨링엄의 토트넘 핫스퍼 이적설이 제기됐다. '형' 주드 벨링엄(22·레알 마드리드)이 아닌 '동생' 조브 벨링엄(19·선덜랜드) 이야기다.

형인 주드 벨링엄만큼은 아니지만 조브 벨링엄 역시 뛰어난 축구 지능과 센스,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갖추고 있으며 6번, 8번, 10번 포지션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34경기에 나와 4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다. 조브 벨링엄의 활약으로 인해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에서 4위를 달리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예고하며, 올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선수단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최소 한두 명의 선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유망하고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영입이 가능한 조브 벨링엄을 노리는 것은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2005년생인 조브 벨링엄은 최근 토트넘의 영입 기조와 부합한다.

토트넘은 최근 윌손 오도베르(21), 양민혁(19), 루카스 베리발(19), 아치 그레이(19)처럼 즉시 전력감보다는 장기적으로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구단은 베리발, 그레이와 함께 젊고 유망한 중원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만큼 이번 벨링엄 영입을 반드시 성사시키려 할 것이다.

그러나 선수의 영입을 위해서는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체는 '조브 벨링엄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토트넘뿐만 아니라 첼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며 선수의 인기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Whitefoot Productions, SpurOTM, 팀토크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