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절대 안가!’ 안토니, 베티스 잔류 의지 피력→구단도 ‘OK’ 맨유와 협상 중
입력 : 2025.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안토니가 정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탈출을 희망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와 맨유가 조만간 안토니의 미래에 대한 긴박한 회담을 위해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토니는 베티스에 남기를 원하고, 베티스 역시 그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현재 맨유와 안토니의 계약이 2027년에 만료되기 때문에 베티스가 금액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맨유가 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안토니가 베티스 정착을 원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22/23시즌 맨유는 1억 유로(약 1,580억 원)라는 큰 이적료를 지출하고 아약스로부터 안토니를 영입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좀처럼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은사 텐하흐 감독마저 떠나자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결국 자리를 잃은 안토니는 올 시즌 겨울 시장에서 라리가 중위권 베티스로 임대 보내졌다.

베티스로 임대된 안토니 몰라볼 정도로 폼이 올랐다. 맨유를 떠나기 전,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전반기를 합쳐 52경기 출전했지만 4골 2도움에 그쳤었다.


안토니는 이에 복수라도 하듯 올 시즌 베티스에서만 11경기 4골 4도움을 올리며 우측 윙어 자리를 꿰차고 있다. 더불어 베티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8강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안토니도 맨유보단 베티스에서의 생활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최근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를 가진 안토니는 “베티스가 맨유보다 더 좋다. 나는 여기가 매우 만족스럽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베티스의 날씨가 많은 도움이 된다. 매일 정오에 일어나고, 스스로의 말을 경청하고, 미소 지으며 잠들고 그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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