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필 포든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보도를 통해 포든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포든은 첼시와의 개막전 45분을 소화했다. 이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질병을 앓았다. 정신적인 피로가 극심했고 뇌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의 대리인은 해당 문제를 두고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지난 시즌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PL) 4연패로 이끌었다.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리그 내 숱한 강호들조차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이다.

그는 리그에서만 35경기 19골 8도움을 기록했다. 범위를 모든 대회로 넓혀도 무려 48경기 25골 12도움을 올렸다. 단숨에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에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예기치 못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공식전 38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리그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던 PL에서도 24경기 7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포든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맨시티 또한 흔들리고 있다. 벌서 리그 29경기가 진행되었으나 14승 6무 9패(승점 48)로 5위에 머물러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맡은 이래 겪어보지 못한 부진이다.

이에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비토르 헤이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니코 곤잘레스, 오마르 마르무시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단행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내던 포든의 부활은 절실하다.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30대에 접어들며 예년만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지난 시즌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매체는 포든의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그가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사진=데일리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