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두형 믿었는데…'통산 PK 성공률 84.8%' 호날두, 하필 페르난데스 설레발치자 마자 실축!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했던 모양이다.

포르투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UNL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덴마크를 5-2로 꺾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5-3을 만들어내며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결과만큼이나 팬들의 주목을 받은 장면이 있었다.

전반 6분경,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는 호날두가 나섰다. 이때 중계 화면에 페르난데스가 PK를 시도하기도 전에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날두가 실축할 가능성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듯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의 믿음이 무색하게 호날두는 다소 어이없게 PK를 놓치고 말았다.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흔들려다 외려 역으로 타이밍을 뺏겨버리며 힘없이 상대 골키퍼에게 공을 넘겨줘 버렸다.

호날두의 페널티킥이 당연하게 성공할 것이라 여겼던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감싼 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이 장면을 조명하며 '호날두는 지금까지 통산 204번의 페널티킥 중 172골을 성공시키며 84.8%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페르난데스가 그의 성공을 확신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며 페르난데스를 두둔했다.

이어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일부 팬들은 "페르난데스가 너무 자신만만했다"며 장난스럽게 그를 놀리기도 했다'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만약 이대로 포르투갈이 경기에서 지면서 UNL 4강 진출에 실패했다면 더 많은 놀림거리가 됐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후반 27분, 호날두가 PK 실축을 만회하는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기세를 올린 포르투갈은 무려 5골이나 득점하며 합산스코어 5-3을 만들어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The Sun Football 페이스북, 커트오프사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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