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겨 패겠다”던 하피냐, 최악의 경기력→아르헨티나의 비웃음거리 행! 팬들도 함께 즐겼다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브라질 대표팀의 하피냐(28)를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하피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 전 브라질 축구 전설 호마리우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필요하면 경기장 안팎에서 그들을 두들겨 패겠다. 나는 골을 넣을 것이다. 그들이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라!"며 호언장담했다.

도발에 가까운 강한 포부를 남겼음에도 하피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FotMob’ 기준 기회 창출 0회, 슈팅 정확도 0%, 크로스 정확도 0%, 공중 볼 경합 성공률 0%를 기록했다.


하피냐의 발언은 경기 후 상대 선수들에게 꼬투리 잡혔다.

해당 경기 득점한 훌리안 알바레스와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비롯한 여러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하피냐의 발언을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은 하피냐를 향한 조롱을 아르헨티나 팬들과도 함께 즐겼다.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자국 팬들 앞에서 "하피냐를 위해 1분간 묵념하자. 그는 죽은 것처럼 아무것도 못했다!"고 노래했다. 이 노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한 뒤 킬리안 음바페를 조롱했던 가사를 변형한 것이다.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토트넘 핫스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 등도 이 조롱에 가세했다. 경기 중에도 아르헨티나 팬들은 "하피냐를 교체 투입해라, 이 XX아!"라며 욕설 섞인 문구도 함께 외쳤다.

이와 반대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하피냐를 감쌌다. 그는 "하피냐가 의도적으로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단순히 자국을 위해 싸우고 있었을 뿐이다. 브라질은 여전히 강한 팀이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곧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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