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녀의 내 세계, 김수현''..故 김새론 '증거'가 가리킨 일관된 것 [★FOCUS]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서초구=김나라 기자]
2016년의 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2016년의 故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첫사랑+마지막 사랑=김수현..내 세계가 무너졌다" (故 김새론)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성인 배우 김수현과 깊은 관계임을 나타내는 증거들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선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가 참석했다.

이날 부 변호사는 "처음 유족들이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였을 당시부터 교제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김새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며 결국 김새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되돌아온 것은 처음에는 '사귄 적이 전혀 없다'는 거짓말을 하다가 사귀었다는 증거가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이제는 성인 이후에만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김수현의 입장과,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진호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의 김새론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에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오늘의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들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17세(연나이) 때 김수현과 주고받은 카톡을 재구성해 보여드린다"라며 김새론과 김수현 이름이 적힌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톡 원본을 보유하고 있으나, 개인정보에 관한 문제로 '재구성'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故 김새론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故 김새론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날짜는 2016년 6월 24일~26일로 기재되어 있었으며, 김새론이 2000년 7월 31일생이기에 당시 만 나이로 따지면 15세 때였다. 1988년 2월 16일생인 김수현은 이때 생일이 지난 관계로 만 나이가 28세가 된다.

이에 따르면 김수현은 김새론의 사진을 보내며 "아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라고 하거나, "♥쪽"이라는 김새론의 메시지에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다" 등 발언을 했다.

뿐만 아니라 김새론이 2024년 4월 초,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현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위약금 7억 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이를 지인에게 토로하는 메시지도 공개됐다.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와 연락이 닿지 않는 점에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김수현에 대해선 "내 첫사랑이, 세계가 무너졌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지인은 "6년이나 사귀었으니 싱숭생숭할 수밖에"라며 그간 김새론 측이 일관되게 주장해 온 김수현과의 교제 기간을 언급했다.

이는 앞서 2024년 3월 24일 김새론이 SNS에 김수현과의 투샷을 최초로 게재, '셀프 열애설' 논란을 사며 작성했던 공식 입장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이다.

이튿날인 2024년 3월 25일 김새론은 지인에게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 기사화되었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닌 점을 명백히 밝힙니다. 스토리에 올라간 해당 사진은 2016년도 사진이며 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제 나이는 16살(연나이), 상대는 30살(연나이)이었습니다. 그렇게 6년의 연애가 끝이 났습니다"라며 해명문을 쓴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는 발표되지 않았다.
김수현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다는 故 김새론의 자필 편지
김수현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다는 故 김새론의 자필 편지
더불어 내용증명 여파로 김수현에게 자필 편지까지 썼던 김새론. 애초 김수현이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로베와 손잡고 골드메달리스트를 설립했기 때문에, 그에게 호소하고 나선 것이었다. 그러나 김새론의 이 손편지 또한 끝내 김수현에게 전달하지 못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당시 김새론은 해당 편지를 들고 김수현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아갔으나, 보안 문제로 두고 갈 수 없었다고 한다.

이 편지에서도 김새론의 발언은 일관됐다. 골드메달리스트가 내용증명을 보낸 후 연락두절이라는 점, 김수현과 교제 기간이 6년이라는 것이 또 명시돼 있었다. 여기에 "내 첫사랑이, 세계가 무너졌다"라는 표현에 이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언급하며 김수현에 관한 절절한 마음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편지에서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녕, 나 로니(김새론) 잘 지내고 있지?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나는 회사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소송이 무서웠어. 그래도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었어. 피해를 준 건 미안. 난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회사를 나간 뒤로 아무도 연락을 안 받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수현에 대해 "오빠를 괴롭게 할 생각 없어.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고 말했다.

김새론은 "날 피하고 상대조자 안 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동안에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 그냥 우리 잘 지내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응원해 주는 사이 정도는 될 수 있잖아. 내가 그렇게, 내가 밉고 싫어? 왜? 만약 이 편지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일 거야. 난 그럼 슬플 거 같아. 더 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그러니 나 미워하지 마. 언젠가 웃으며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새론은 "010-OOOO-OOOO 내 번호야. 편지 읽으면 회신주라. 어떻게 해도 내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서 집 주소가 그대로이길. (이)로베가 아닌 네가 읽기를. 앞으로도 너의 일, 연애 다 응원하고 행복하길. 그리고 서로의 시간을 나쁘게 기억되지 않길"이라는 응원으로 편지를 마무리지었다.



서초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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