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가장 중요한 점은 선수의 건강이다. 모든 방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생각하지만 선수가 국가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해 돌아오고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표팀 차출을 막는다는 비판을 듣는다. 선수의 고용주는 구단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부상으로 잃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의 '소신 발언'이다. 다만 당장 급하다는 이유로 선수를 혹사시키는 모습을 보면 뮌헨 역시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고용주라고 해서 선수의 무리한 기용을 정당화할 수 없다.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의 부재가 뼈저리게 느껴진 가운데 이토 히로키마저 중족골 골절이 재발하며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실질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전문 수비수는 김민재, 에릭 다이어, 라파엘 게헤이루, 사샤 보이,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전부인 상황이다. 내달 인테르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는 것을 고려하면 뱅상 콤파니 감독으로서는 머리가 지끈거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김민재는 부상 시기를 앞당겨 무리하게 장크트파울리전을 뛰었다. 독일 매체 'TZ'는 31일 "김민재는 최근 겪고 있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선택의 여지가 사라지며 경기에 나서게 됐다. 그는 감기몸살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했고, 허리 통증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후 홈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콘라트 라이머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김민재를 지켜볼 정도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상황이 받쳐주지 않아 휴식을 취하기는커녕 출전 강행군이 계속됐다. 불행 중 다행히도 3월 A매치 명단에서 소집해제돼 조금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나 훈련 복귀 자체는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좋지 않은 몸 상태는 경기력에서도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장크트파울리전 패스 성공률 93%, 공중볼 경합 성공률 25%,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3회, 클리어링 2회, 태클 성공 0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뮌헨 선발 가운데 최저 평점인 6.5를 받았다.

김민재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은 충분히 이해하나 장기적으로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콤파니 감독의 과감한 휴식 결단이 필요하다. 뮌헨은 오는 6월 유럽과 독일을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부상으로 잃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의 '소신 발언'이다. 다만 당장 급하다는 이유로 선수를 혹사시키는 모습을 보면 뮌헨 역시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고용주라고 해서 선수의 무리한 기용을 정당화할 수 없다.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의 부재가 뼈저리게 느껴진 가운데 이토 히로키마저 중족골 골절이 재발하며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실질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전문 수비수는 김민재, 에릭 다이어, 라파엘 게헤이루, 사샤 보이,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전부인 상황이다. 내달 인테르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는 것을 고려하면 뱅상 콤파니 감독으로서는 머리가 지끈거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김민재는 부상 시기를 앞당겨 무리하게 장크트파울리전을 뛰었다. 독일 매체 'TZ'는 31일 "김민재는 최근 겪고 있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선택의 여지가 사라지며 경기에 나서게 됐다. 그는 감기몸살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했고, 허리 통증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후 홈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콘라트 라이머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김민재를 지켜볼 정도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상황이 받쳐주지 않아 휴식을 취하기는커녕 출전 강행군이 계속됐다. 불행 중 다행히도 3월 A매치 명단에서 소집해제돼 조금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나 훈련 복귀 자체는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좋지 않은 몸 상태는 경기력에서도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장크트파울리전 패스 성공률 93%, 공중볼 경합 성공률 25%,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3회, 클리어링 2회, 태클 성공 0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뮌헨 선발 가운데 최저 평점인 6.5를 받았다.

김민재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은 충분히 이해하나 장기적으로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콤파니 감독의 과감한 휴식 결단이 필요하다. 뮌헨은 오는 6월 유럽과 독일을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