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 英 스카이스포츠 폭로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왕의 귀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월 31일 “전설적인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40세 포르투갈 공격수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나스르와 계약 연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난다. 이 결정을 내린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오는 6월 열리는, 새롭게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원하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는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결정적 이유를 들었다.

FIFA는 오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특별 이적 시장을 연다. 매체는 “클럽 월드컵 기간에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는 호날두가 권위 있는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클럽과 단기 계약을 체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인터밀란과 사우디 메가 클럽인 알 힐랄이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였다. 나이가 들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알 나스르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총 40경기에 출전해 3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라며 녹슬지 않은 불혹의 사나이를 치켜세웠다.



클럽 월드컵은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다. 기존 대회보다 확대된 32개 클럽이 참가해 우승 상금 1억 2,500만 달러(1,845억 원)를 두고 맞대결을 벌인다.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없지만,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37)는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출전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수석 기자인 카베 솔헤켈은 지난달 27일 자사 방송을 통해 “호날두는 마흔 살에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새로운 클럽 월드컵은 4년에 한 번뿐이다. 그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으면 다음 기회는 2029년으로 44세가 된다”고 호날두의 참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문제는 알 나스르가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됐다. 게다가 FIFA는 대회에 출전하는 클럽에 한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특별 이적 시장을 공표했다”면서, “FIFA가 인터 마이애미에 출전권을 줬다. 호날두가 최대 라이벌인 메시가 나서는 클럽 월드컵에 자신이 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이를 주목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러면서 “FIFA도 확실히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서 활약하길 바랄 것이다. 그의 명성과 상업적 가치가 상당하다. 본인이 몸담고 싶은 클럽도 있어야 한다”며,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같은 팀에서 뛰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솔헤켈은 “호날두라면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을 원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매체 레알 마드리드 엘 컨피덴셜도 3월 30일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등록할 수 있는 규칙”이라고 한 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장기 계약 없이 최대 6명을 영입할 수 있다. 임시 영입의 문을 연다. 포르투갈 선수는 여름에 계약이 끝난다. 레알 팬들은 클럽 월드컵에서 호날두 복귀를 꿈꾼다. 대회 규정에 따라 가능하다”고 컴백을 점쳤다.

이어 “호날두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아직 갱신하지 않았다. 이는 레알의 실행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레알은 미국에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역대 최고 득점자의 존재 가능성은 팬들을 설레게 한다. 그의 영입은 신비로운 의미를 가질 것이다. 클럽 최고 득점자가 돌아온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5회로 클럽에 족적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그는 33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다. 4도움도 기록했다. 평균적인 모습은 인상적이다. 102분마다 골을 넣었다. 사실상 경기당 1골이다. 사우디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다. 포르투갈에서 지난 8번의 네이션스리그에서 6골을 넣었다”며, “그의 복귀가 이뤄진다면 킬리안 음바페(레알)에게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이 프랑스인은 어린 시절 우상과 함께 레알에서 뛰는 꿈을 이룰 것이다. 이 듀오의 스포츠 및 미디어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다. 두 선수에게 클럽의 과거·현재·미래가 있다”고 꿈의 조합을 예상하기도 했다.

끝으로 “레알은 그를 영입하겠다는 공식적인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클럽 월드컵 규정은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알 나스르는 출전할 자격이 없지만, 메시는 FIFA의 호스트 초청으로 인터 마이애미에서 뛴다”며,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호날두를 항상 소중히 여겼다. 비록 일시적이지만, 그의 복귀는 토너먼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로선 협상이 없지만, 문은 닫히지 않았다. 앞으로 몇 달 동안 클럽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호날두가 다시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토크스포츠 역시 29일 “호날두의 클럽 월드컵 참가 가능성이 나왔다. 아직 알 나스르와 계약 연장이 성립되지 않고, 올여름에 만료된다. 40세 선수가 클럽 월드컵 진출 팀과 계약을 위해 이적하고, 그 후 사우디로 복귀할 수 있다. 단기 계약 체결 시나리오도 있다”고 다뤘다.

이어 “호날두가 다른 팀에 속해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재연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둘이 팀 동료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아직 진전은 없어도 인터 마이애미가 호날두와 계약할 여지가 있다”고 한솥밥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엘 컨피덴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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