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차세대 스타라더니...’ 초대박 유망주 충격 근황→아마추어 8부리그서 뛰고 있었다!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역사상 이런 추락이 또 있을까. 한때 ‘케니 달글리시 재림’이라며 리버풀의 큰 기대를 받던 아담 모건(30)의 충격적인 근황이 들려왔다.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이자 최고의 유망주로 촉망받던 공격수 모건의 충격적인 근황이 들려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31일(한국시간) “차세대 리버풀 스타로 기대받던 모건이 이제 8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모건이 어느덧 잉글랜드 8부 리그 소속 클리더로에서 선수 겸 수석코치로 뛰고 있다”며 “모건은 그간 애크링턴 스탠리, 요빌 타운 등 잉글랜드 프로 및 세미프로 팀들을 전전하며 커리어를 이어왔고, 현재는 클리더로에서 활동 중”이라고 충격 근황을 밝혔다.


모건은 2002년 리버풀 아카데미에 입단해 2010년 16경기에서 무려 18골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프로 데뷔의 기회는 금방 찾아왔다. 당시 리버풀 감독이던 브렌던 로저스에게 신임을 받으며 1군 콜업돼 2012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보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버풀의 레전드 로비 파울러는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같이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도 빛을 발산하는 모건을 주목했다. 그는 “모건은 내가 본 선수 중에서 가장 차분하고 본능적인 공격수”라며 “모건은 강한 왼발을 가지고 있으며, 골문 앞에서 침착하고 터치가 훌륭하다. 이언 러시처럼 침착함과 인내심이 있으면 무조건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었다.


기대와는 달리 모건은 성장에 정체기가 왔고, 출전의 기회조차 잃었다, 결국 2013년 1월에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원 소속의 로더럼 유나이티드(3부 리그)로 임대된 후 1년 뒤 요빌 타운에 완전 이적하며 자연스럽게 소식이 끊겼다. 그의 근황이 들려온 것은 다름 아닌 8부 리그.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촉망받던 소년는 어느덧 30세가 돼 아마추어 리그에서 남은 축구 인생을 이어나가고 있다. 너무나도 차가운 현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담 모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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