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폼' 이정후, '161km' 삼구삼진 굴욕 안긴 그린 다시 만난다...CIN전 3번-중견수 출격 '개인 최다 3G 연속 멀티히트 도전'
입력 : 2025.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스)-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이 나선다.

개막 2연전 원정 경기로 만난 신시내티를 9일 만에 다시 만난다. 이정후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지난달 28일 개막전서 2볼넷 2득점, 30일 경기에서는 시즌 첫 안타와 타점(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초반 이정후의 타격감은 매우 뜨겁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출루, 3월 30일 신시내티전부터 4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4타수 3안타, 2루타 2개)과 7일(4타수 2안타, 2루타 1개)에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만약 8일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할 경우 개인 최다인 3경기 연속 멀티히트(2024년 4월 18~21일) 타이기록을 달성한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신시내티 선발로 나서는 헌터 그린은 지난해 시즌 도중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26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7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개막전서 이정후는 그린과 맞붙어 첫 타석에서 3구 만에 시속 99.9마일(약 161km)에 헛스윙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맞대결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정후가 그린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