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시아 최고 스타’ 수류탄 테러에 휘말렸다! “용의자는 공격 후 도주”
입력 : 2025.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하던 요시 베나윤(44)이 수류탄 테러에 휘말려 큰 변을 당할 뻔했다.

베나윤은 추억의 프리미어리그 스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굵직한 구단에서 활약했다. 특히 리버풀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세 시즌 간 활약하며 128경기 25골 12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베나윤은 2014/15시즌 이스라엘로 복귀해 마카비 하이파, 마카비 텔아비브 등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9년 4월 은퇴를 선언하며 22년간의 프로 생활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베나윤은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도맡으며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세웠고, 이스라엘에서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다름 아닌 베나윤이 수류탄 테러에 휘말려 목숨을 잃을뻔한 것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8일(한국시간) “베나윤이 이스라엘에 있는 자택에서 발생한 수류탄 공격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베나윤은 가족과 함께 집에 있었는데, 오토바이를 운전자가 집 밖에 차를 세우고 폭발장치를 문에 던졌다”며 “운전자가 현장에서 도망가는 사이에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대가 제빠르게 출동해 화재는 곧 꺼졌다.


베나윤은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 듯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분명히 실수일 것이다. 수류탄을 우리 집으로 겨냥해서 던진 것이 아니다”라며 믿고 싶어 하지 않는 행동을 취했다.

이어 베나윤은 “처음에는 가스통 폭발인 줄 알고 소방서에 전화했다. 경찰이 집에 도착해서 수류탄 잔해를 발견했을 때야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며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 핫라인은 어젯밤 라마트 하샤론의 자보틴스키 거리에 있는 한 주택 밖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글릴롯 경찰서의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시작해 조사 결과와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폭발로 인해 주택 문이 손상됐다. 사상자는 없었다. 사건의 배경은 범죄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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