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9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경질 소식에 토트넘 차기 감독으로 사비 에르난데스(45) 가능성이 급락(배당률)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잘릴 경우 사비가 토트넘 감독직을 맡게 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출신 감독은 부진한 시즌으로 북런던에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유로파리그에 그의 운명이 달렸다. 전 셀틱 감독은 팬들과 수차례 불화로 시즌 후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최근 보도대로 경질을 확신했다.
이어 “사비가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다니엘 레비는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그를 구하기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그를 경질할 경우 시장에서 흥미로운 선택지가 많다”고 조명했다.


토트넘 레전드인 그레이엄 로버츠는 지난 7일 “팬들의 우려 속에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매체는 “후보 중 한 명은 2024년 FC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실직 상태인 사비다. 그는 2022/2023시즌 스페인 명문 클럽을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베팅 업체들의 배당률에 따르면 45세인 사비가 호주 출신 유력 후임으로 떠올랐다. 벳 빅터에 따르면 그의 배당률은 4/1로 떨어졌다. 이는 1월 배당률 16/1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안도니 이라올라(AFC 본머스)가 2/1로 여전히 유력 후보이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배당률은 그 다음인 5/2”라고 차기 사령탑을 나열했다.



사비는 천재 미드필더 출신이다. 감독으로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프리메라리가 기준 102전 71승 16무 15패 총 승점 229, 경기당 승점 2.25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사비 선임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선수로서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경험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에 부족했던 뛰어난 정신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의 철학은 강도 높은 압박과 정교한 패스 시스템인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스타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수년간 침체기를 겪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명문으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사비 체제에서 달라질 토트넘을 기대했다.
이어 “페드리, 가비 같은 스페인 유망주들을 스쿼드에 영입하는 그의 능력은 칼럼 올루세시, 데인 스칼렛, 다몰라 아자이 같은 1군 기회를 기다리는 토트넘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다. 또한 아치 그레이, 루바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같은 선수들의 선수들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꽤 경험을 쌓았다.
전반적으로 그는 전 셀틱 출신이 보여주지 못했던 흥미로운 플레이 스타일, 최고 수준의 경험, 전술 적응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확실히 달라질 것을 예상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