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든 패드립+그릴리쉬 안면 가격’ 오명으로 얼룩진 ‘맨더비’...경찰, ‘가해자 체포+폭행 혐의 기소’ 참교육만 남았다!
입력 : 2025.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축구에 목숨을 건 대가다. 맨체스터 더비 중 잭 그릴리쉬(29)를 폭행한 팬이 체포돼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더비 경기 후 그릴리쉬를 때린 혐의로 20세 남성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경찰이 가해자 알피 홀트가 체포했다며, 그는 폭행 혐의로 7월 14일 맨체스터 치안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7일 2024/25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이른바 ‘맨체스터 더비’ 중 발생했다.

이날 그릴리쉬는 후반 26분 일카이 귄도안를 대신해 교체 투입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그릴리쉬가 터널을 빠져나가던 중 별안간 주먹이 날아왔다.


해당 맨체스터 더비는 경기 내적보단 외적으로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맨유의 팬들은 경기 내내 필 포든의 어머니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러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품격이 없다. 우리는 위험에 너무나 노출돼 있다. 방송 중계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 특히 감독, 구단주,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며 격노했다.

이어 “솔직히 포든의 어머니를 조롱한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정직성과 품위가 부족한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팬들이 선수를 대상으로 공격하는 일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그릴리쉬는 과거 애스턴 빌라에서 뛰던 시절에도 폭행을 당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3월, 지역 라이벌인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 한 팬이 그릴리쉬를 뒤에서 주먹으로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가해자는 결국 폭행 혐의로 3개월 반의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진=폭스 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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