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올 시즌 K리그 '인간승리 아이콘'은 단연 서울 이랜드 FC 배진우(23)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이데일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배진우는 이날 4-4-2 포메이션의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시즌 열 번째 경기를 소화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수 양면 안정적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공헌했다.
배진우의 활약은 이제 서울 이랜드에 '상수'와도 같다. 지난해까지 파주시민축구단에서 뛴 배진우는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무엇보다 채광훈, 차승현, 김주환, 김현우 등 풀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만큼 배진우가 주전을 꿰찰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올겨울 전지훈련이 배진우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훈련부터 연습경기까지 프로 1년 차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김도균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고, 개막전부터 줄곧 선발로 나서고 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마주한 배진우는 몇 번 해보지 않은 인터뷰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배진우는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 막바지 동점골을 내줘 어려운 경기가 됐다. 끝까지 집중해 승점 3을 챙길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기다림 끝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배진우에게 지금 이 순간은 하루하루 꿈만 같다. 배진우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즌 전만 해도 이만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님께서 팀에 맞춰가고자 최선을 다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3리그 시절 프로 진출 하나만 보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K3리그는 대부분 목표가 프로 진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수비진에서 '대선배' 오스마르, 김오규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는 "세밀한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아주신다. 저 역시 많이 배우고 있다"며 "K3리그에서 온 만큼 다른 선수에게 뒤처지지 않는 게 목표다. 제가 공격적으로 자신 있는 편이라 공격포인트 또한 다섯 개 정도 올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FC 제공
서울 이랜드는 2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이데일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배진우는 이날 4-4-2 포메이션의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시즌 열 번째 경기를 소화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수 양면 안정적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공헌했다.
배진우의 활약은 이제 서울 이랜드에 '상수'와도 같다. 지난해까지 파주시민축구단에서 뛴 배진우는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무엇보다 채광훈, 차승현, 김주환, 김현우 등 풀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만큼 배진우가 주전을 꿰찰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올겨울 전지훈련이 배진우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훈련부터 연습경기까지 프로 1년 차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김도균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고, 개막전부터 줄곧 선발로 나서고 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마주한 배진우는 몇 번 해보지 않은 인터뷰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배진우는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 막바지 동점골을 내줘 어려운 경기가 됐다. 끝까지 집중해 승점 3을 챙길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기다림 끝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배진우에게 지금 이 순간은 하루하루 꿈만 같다. 배진우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즌 전만 해도 이만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님께서 팀에 맞춰가고자 최선을 다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3리그 시절 프로 진출 하나만 보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K3리그는 대부분 목표가 프로 진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수비진에서 '대선배' 오스마르, 김오규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는 "세밀한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아주신다. 저 역시 많이 배우고 있다"며 "K3리그에서 온 만큼 다른 선수에게 뒤처지지 않는 게 목표다. 제가 공격적으로 자신 있는 편이라 공격포인트 또한 다섯 개 정도 올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