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근거 있는 도발'이다.
가와사키는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알 나스르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E) 엘리트 4강전을 치른다.
앞서 28일 알 사드 SC와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 3-2 승리를 거두며 동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오른 가와사키다. 다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팀을 맞닥뜨려 연달아 고배를 마신 광주FC, 부리람 유나이티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달리 가와사키가 만난 알 사드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팀. 알 나스르전은 가와사키에 진정한 시험대다.


알 나스르는 알 힐랄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전력을 자랑한다. 모하메드 시마칸, 에므리크 라포르트,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오타비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존 두란, 사디오 마네 등 이름값으로만 입이 떡 벌어진다. 자국 선수 역시 술탄 알 간남, 압둘라 알 하이바리, 알리 알 하산 등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해 있다.
오히려 잃을 것 없는 쪽은 가와사키다. 국내에서는 J1리그 4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해 왔지만 이상하리만치 A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4강 진출 또한 이번이 최초다. 경기를 이틀 앞둔 29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세베 시게토시(54) 감독과 전 주장 타치바나다 켄토(26)는 "알 나스르는 무적이 아니"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세베는 "우리가 강팀 상대로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지만 우리로서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며 "객관적으로 가와사키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다만 결과는 이름값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흔히 '도전정신'이라고 표현한다.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타치바나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알 나스르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많지만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축구가 재미있는 이유기도 하다. 우선 우리 스스로가 강인하게 싸워야 한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닛칸스포츠 홈페이지·가와사키 프론탈레 인스타그램 캡처
가와사키는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알 나스르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E) 엘리트 4강전을 치른다.
앞서 28일 알 사드 SC와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 3-2 승리를 거두며 동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오른 가와사키다. 다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팀을 맞닥뜨려 연달아 고배를 마신 광주FC, 부리람 유나이티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달리 가와사키가 만난 알 사드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팀. 알 나스르전은 가와사키에 진정한 시험대다.


알 나스르는 알 힐랄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전력을 자랑한다. 모하메드 시마칸, 에므리크 라포르트,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오타비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존 두란, 사디오 마네 등 이름값으로만 입이 떡 벌어진다. 자국 선수 역시 술탄 알 간남, 압둘라 알 하이바리, 알리 알 하산 등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해 있다.
오히려 잃을 것 없는 쪽은 가와사키다. 국내에서는 J1리그 4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해 왔지만 이상하리만치 A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4강 진출 또한 이번이 최초다. 경기를 이틀 앞둔 29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세베 시게토시(54) 감독과 전 주장 타치바나다 켄토(26)는 "알 나스르는 무적이 아니"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세베는 "우리가 강팀 상대로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지만 우리로서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며 "객관적으로 가와사키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다만 결과는 이름값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흔히 '도전정신'이라고 표현한다.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타치바나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알 나스르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많지만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축구가 재미있는 이유기도 하다. 우선 우리 스스로가 강인하게 싸워야 한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닛칸스포츠 홈페이지·가와사키 프론탈레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