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피해자 인권팀장 됐다 ''불행 아닌 행복한 사회되길'' [전문]
입력 : 2024.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한 해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란 새해계획을 밝혔다.

김다예가 개인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다예는 " 2023년은 피해 회복을 위해 달린 한 해였다"며 특히 한 친구가 자신의 불행으로부터 위안을 얻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김다예는 "남의 불행으로 삶을 위로받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니.. 그러고 보니 허위사실 명예훼손, 가짜 뉴스도 결국 누군가를 무분별하게 비난하고 허위 날조하여 거짓선동으로 밑바닥까지 끌어내려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진위여부와 무관하게 이것에 많은 사람들이 쾌감을 느끼고 공범이 된다는 것. 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불행을 원하는 것 같아 기괴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의 사건을 계기로 악의 고리들이 끊어지길 바랐지만 여전히 유튜브와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누군가를 계속 찌르는 영상들과 글들이 난무함에 참 안타깝다, 2024년은 누군가의 불행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닌, 정직하고 행복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피해자 인권팀장으로 새해에도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란 다짐과 계획을 전했다.

한편, 23살 나이차이가 나는 박수홍과 김다예는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다사다난한 연말을 보냈던 두 사람.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고(故) 김용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사건이 공소기각됐고 법정에서는 부모의 사생활 폭로로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부부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하 김다예 SNS.

저에게 2023년은 피해 회복을 위해 달린 한 해였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그 상황을 버텨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극심했을 때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때 그 친구가 저에게 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 내 상황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지만 너의 불행에 비하면 내가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큰 위안이 되었다. ”

남의 불행으로 삶을 위로받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니..
그러고 보니 허위사실 명예훼손, 가짜 뉴스도 결국 누군가를 무분별하게 비난하고 허위 날조하여 거짓선동으로 밑바닥까지 끌어내려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것.
진위여부와 무관하게 이것에 많은 사람들이 쾌감을 느끼고 공범이 된다는 것. 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불행을 원하는 것 같아 기괴했습니다.

저의 사건을 계기로 악의 고리들이 끊어지길 바랐지만 여전히 유튜브와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누군가를 계속 찌르는 영상들과 글들이 난무함에 참 안타깝습니다.

2024년은 누군가의 불행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닌, 정직하고 행복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2023년 이곳에서 저와 함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수홍 #김다예 #법무법인존재 #피해자인권팀장 /ssu08185@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