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가 제니가 차린 1인 기획사에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5일 KBS2TV 음악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제니가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본격 시작한 가운데, 앞서 이효리는 인터뷰에서 “여자 솔로 후배 가수들도 많이 만나고 싶다"며 "오늘 또 제일 만나고 싶은 솔로 후배 가수가 나오더라. 어제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기대를 하고 왔다. 그런 친구들 만나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서로 위로가 되는 관계가 될 수 있어서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다”라며 제니를 언급, “여자 선배님들, 예전 선배님들도 뵙고 싶다. 나미 선배님, 이은하 선배님도 너무 뵙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목소리가 좀 떨리던 이효리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린다"며 웃음, 천하의 이효리도 긴장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제니를 소개한 것.
특히 제니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한 후의 첫 행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는데,제니가 'YOU&ME'란 곡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제니는 이효리에게 큰 꽃다발을 전달, 제니는 "너무 축하드려서 가져왔다"며 꽃다발과 편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너무 무거운 탓에 꽃을 반납하자 이효리는 "귀여워라"라며 이모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효리는 제니가 쓴 편지를 공개, '첫방송 정말 축하드리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영원한 우상인 언니를 이렇게 뵙고 알게돼서 행복하다'라며 '언제나 편하게 연락달라,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적었다. 이에 이효리는 "근데 연락처 안 줬는데?"라며 웃음, 제니는 "따로 드리려고 했다"며 부끄러워했다.
분위기를 몰아 이효리는 "죄송하지만 우리 공통점에 대해 얘기하더라"며 "제 데뷔가 20세, 제니는 21세다, 제가 했던 광고를 제니씨가 많이 하고 있다더라"꼬 했다. 이에 제니는 "언니를 보고 모든 생활을 꿈꿨는데 언니가 닦아준 길을 잘 따라가고 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반대로 이효리는 "후배가수 만나고 싶어서 이 프로 하고 싶다고 했다"며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 혹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 싶다"며 제니가 이효리에게 궁금한 것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제니는 "낯가림이 정말 심하다 말을 잘 못하겠다 잘 이겨내서 편안하고 여유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그런 (여유있는) 언니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했다.
이에 이효리는 "잘 못 봤다 저도 낯가림있다"며 너스레, "근데 순수하게 낯가림을 표현하는 건 건강한 것낯가림 있으면 어떠나, 얼마나 많은 얼굴을 만나지 않나 제니의 낯가림은 보호다, 다치지 않고 지켜줄 것"이라 응원, "낯가리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했다. 제니도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1인 기획사로 홀로서기한 제니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7년 만에 처음 KBS에 출연하기도 한 제니가 "꿈꿔본 적 없는데 회사를 차리면서 상상이 재밌더라"고 하자 이효리는 "제가 2월에 안테나랑 계약이 끝나니까 저 좀 키워달라"며 폭소, 서로 "전화달라"고 말하며 두 슈퍼스타의 만남을 또 한 번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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