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그 땐 우리가 친구라고 생각했으니까”
TV CHOSUN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와 소이현이 극명한 감정 대조를 드러낸 일촉즉발 ‘돌직구 어택’ 현장으로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특히 눈 뗄 수 없이 빠른 스피드의 속도감 전개, 미세한 심리 묘사까지 빈틈없이 그려낸 연출과 장나라-손호준-소이현-이기택-김홍파-박호산 등 배우들의 단단한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서재원(장나라)은 얼굴은 똑같지만 180도 다른 외양 스타일을 한 남편 허순영(손호준)과 친구 권윤진(소이현)이 만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상황. 이에 더해 서재원은 권윤진이 계부 서창석(김홍파)의 명의로 된 집에 세를 들었고, 권윤진이 들어간 집 출입구 근처에 허순영과 딸 허아린(최소율)이 나타난 모습에 경악하며 숨조차 쉬지 못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휘몰아칠 파란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6일(오늘) 방송될 3회에서는 장나라와 소이현이 한 치의 양보가 없는 매서운 기싸움을 발발시킨 ‘극명한 감정 대조’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 중 서재원이 <드레브>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는 권윤진의 작업 현장을 찾아간 장면. 팔짱을 낀 서재원은 냉기 가득한 표정을 드리우고, 권윤진은 서재원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하지만 서재원은 절친 권윤진의 배신을 떠올린 듯 비수 섞인 말들을 쏟아내고, 놀란 권윤진은 충격을 받아 그대로 굳어버린다. 서늘한 기운을 드러낸 서재원과 서슬 퍼런 눈빛으로 노려보는 권윤진이 얼음장 같은 대립을 벌이면서,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떤 내용일지, 서재원이 드디어 복수의 칼날을 휘두르기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와 소이현은 ‘돌직구 복수 어택’ 장면의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각별한 돈독함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소곤소곤 담소를 나누면서 연신 웃음꽃을 피워내 현장의 분위기를 환하게 돋웠던 것. 이내 본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서재원과 권윤진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하며 격렬한 감정의 갈등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더욱이 대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증폭해가는 서재원과 권윤진의 감정 농도를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선보여 현장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절친의 배신을 알게 된 서재원과 서재원의 돌발 공격에 놀란 권윤진이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살벌한 대립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심장을 조여 오는 절친들의 기싸움과 소름을 유발할 엄청난 긴장감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3회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중계로 인해 6일(오늘)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4회는 7일(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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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나의 해피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