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이을 '1980'?…3월 개봉 포스터 공개 [공식]
입력 : 2024.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에 이은 1980년 5월의 이야기를 그린 '1980'이 3월 개봉을 확정하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1980'(감독 강승용, 제작 ㈜히스토리디앤피・(주)디에치미디어・굿픽쳐스, 배급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공동배급 와이드릴리즈(주))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1980'은 12·12 군사반란을 막지 못한 여파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소시민들의 삶에 어떻게 등장하는지, 어떻게 망가지게 되는지 담아내며 끝없는 분노와 슬픔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1일 공개된 '1980'의 론칭 포스터를 보면 호외를 모티프로 삼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서울의 봄을 기대했던 모든 이들을 절망하게 하는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라는 카피와 함께 1980년 5월 14일에서 3일 간 전남도청 앞에 모인 열망의 인파를 담아낸 그날의 사진 한 장으로 관객을 80년의 한복판으로 불러들인다.

여기에 ’062-518’이라는 태그라인은 방탄소년단의 미니 4집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마 시티’ (MA CITY) 속 제이홉 파트에 등장하는 가사로 광주의 지역번호와 5·18을 상징하며 '1980'이 풀어놓을 이야기에 궁금함을 더한다.

'1980'에는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강신일과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규리, 최근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목종 역을 맡은 백성현이 가족으로 만났다.

또한 '1980'은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의 미술감독 강승용의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미술감독 출신이 보여줄 디테일한 시대 묘사에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1980'은 오는 3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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