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돔, 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4회 득점을 주고받으며 1-2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1-2로 뒤진 8회 3안타와 상대 1루수의 결정적인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아 역전했다. 3-2로 역전한 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가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무키 베츠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양팀 선발 투수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 하고, 교채됐고 역전승을 거두며 패전을 면했다.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는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글래스노가 초반에 잘 해줬다. 3~4회 어려움이 있었고 통제력을 잃어 제구가 안 됐다. 5회까지는 클린하게 처리한 것 같다. 3-4회 어려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잘 해줬다.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자들이 뒷받침 못해줬는데 충분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타선에 대해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가 선전하면서 어려웠지만 잘 했다. 안타와 출루를 많이 했고, 8회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8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기록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크로넨워스 글러브 사이로 빠진 것 같다. 크로넨워스가 굉장히 휼륭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인데 글러브가 찢어져서 공이 통과했다. 크로넨워스는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었는데, 반대로 우리에게 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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