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감독 출신 학구파 해설위원, “돌아온 류현진, 프로야구 정상급 기량 가졌다” 예상 승수는? 
입력 : 2024.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 선발 류현진이 4회초 등판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24.03.12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1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3.12 / dreamer@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단장과 감독을 역임한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괴물’ 류현진(한화)의 올 시즌 예상 성적에 대해 “류현진은 프로야구 정상급 기량을 가졌다”면서 “한화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진 것을 감안하면 15승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첫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획득하며 신인왕과 정규 시즌 MVP 그리고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까지 쓸어 담은 류현진은 KBO 통산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2013년부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78승 48패 1세이브 934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거두며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수준급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9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14승 5패 163탈삼진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8년 최대 총액 170억 원의 조건에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류현진은 “전력 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3회말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을 2루 땅볼로 잡고 미소짓고 있다. 2024.03.17 / foto0307@osen.co.kr

양상문 해설위원은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젊은 선수가 누구냐는 물음에 “KIA 윤도현을 아주 매력 있게 봤고 한화 문현빈 역시 주목할 선수로 본다. 롯데 윤동희, 한동희, 김민석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SPOTV 해설위원들은 올 시즌 가을 무대에 진출할 5개 팀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6명의 해설위원 공통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팀들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다. LG 트윈스의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재응 해설위원을 제외한 5명의 해설위원이 선택한 팀은 한화 이글스다. ‘괴물’ 류현진의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한화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류현진부터 문동주, 페냐, 산체스 등 막강한 투수진과 함께 보유한 홈런왕 노시환이 버티고 있는 한화가 투타 밸런스를 자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3표씩 받았다. KT 위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4강에 둔 민훈기 해설위원의 경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롯데에 14-2로 대승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3.17 / foto0307@osen.co.kr

빅리그 출신 서재응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올 시즌 예상 승수에 대해 “10승 이상은 거뜬히 해낼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당장 KBO 순위 경쟁 판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화를 5강 후보에서 제외했다. 

통산 505도루 레전드 출신 이대형 해설위원은 “국가대표 출신 포수 양의지(두산)가 ‘괴물’이라고 칭한 ‘특급 신인’ 김택연이 합류한 두산이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포수 출신 이성우 해설위원은 젊은 포수 가운데 “작년에 임팩트가 상당했던 손성빈(롯데)과 제2의 양의지로 느낀 NC 김형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우 해설위원은 또 “2년 차를 맞이하는 한화 김서현이 가장 기대된다. 제구력을 잡고 1이닝만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면 한화 마운드의 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OSEN=이천, 조은정 기자두산 베어스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2-8로 승리했다.9회초 두산 김택연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3.09 /cej@osen.co.kr[OSEN=부산, 이석우 기자]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17 / foto0307@osen.co.kr

/what@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