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거 하나 했더라'' 트레이드→결승타, 롯데 손호영 향한 염갈량 미소
입력 : 2024.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206 2024.03.31 / foto0307@osen.co.kr

LG 염경엽 감독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큰 거 하나 했더라." 

프로야구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손호영의 결승타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LG는 지난달 30일 롯데와 1대1 트레이드를 했다. 롯데가 내야 보강을 위해 손호영 트레이드를 문의했고, LG는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 유망주 우강훈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LG에서 내야 유틸리티 백업이었던 손호영에게 트레이드는 주전 기회였다. 손호영은 트레이드 다음날 지난달 31일 사직 NC전에 곧바로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경기 중반 교체됐다. 

그러나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6번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는 0-0 동점인 8회 1사 1,3루에서 대타 노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손호영이 한화 마무리 투수 박상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손호영의 적시타가 이날 경기 유일한 점수가 됐고, 롯데는 1-0으로 승리했다. 한화의 8연승을 저지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 삼진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염경엽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NC전에 앞서 손호영을 언급하며 "큰 거 하나 했더라"며 전날 결승타를 칭찬했다. 염 감독은 "경기 끝나고 들어가면 손호영이 안타 쳤는지부터 확인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염 감독은 트레이드로 서로 윈윈이 되는 결과를 바라고 있다. LG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손호영이 롯데에서 잘 되기를 응원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258 2024.03.3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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