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한 홍인택이 결국 탈락했다.
4일 방송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에서는 불우한 가정사를 고백한 홍인택이 탈락자로 선정되었다.
돼지 골든벨부터 발골, 직화구이, 장사 미션까지 모두 겪은 도전자들. 드디어 최종 점수와 순위가 매겨졌고, 탈락자가 발생했다.
그중 안타까움을 산 인물이 있으니 바로 홍인택. 홍인택은 앞선 방송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보육 시설에서 자란 ‘고아’라고 밝혔다. 홍인택은 “12살 때 엄마라는 사람한테 전화를 받게 됐다"라며 어머니와 이후 재회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이후 어머니가 뉴스에 나온 폭행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는 자신이 우울증과 조현병 환자라고 밝혔다. 그는 "이럴 거면 날 고아로 두지 싶더라. (이제) 보호자가 되었다. (엄마 일에 달려가야 해서) 온전한 직장을 찾을 수 없었다”라고 기구한 인생사를 털어놔 화제를 모았었다.
그랬던 그는 앞선 미션에서 마음이 복잡해 칼을 잡으면 안 될 것 같다며 미션을 중도포기 했고, 그것은 탈락되는 데에 큰 요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이유가 어떻든 못했다. 옛날의 저였다면 포기하고 갔을 것이다. 여기 있는 동안 미션을 하면서 이겨내려고 하는 방법을 배웠고, 저는 더 열심히 도전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홍인택은 “꼬리표라면 꼬리표다. 가족은 내 짐이 맞을까 생각했다. 예전 같았으면 어머니 핑계를 댔을 것이다. 이제는 가족은 가족이다. 짐이 될 수가 없구나”라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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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