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장나라가 결혼 후의 행복과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지난 6일 오후에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딘딘의 뮤직 하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나라는 지난 해 드라마 '굿파트너'로 많은 사랑을 받은 후 수상한 연기대상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장나라는 지난 해 최고 시청률 17%를 넘은 '굿파트너'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을 연기하며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서 장나라는 “근데 사실 그 다음날, 다다음날도 ‘이게 내게 맞나?’ 했다. 이런 날이 오네. 늘 제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내 이름을 불렀네, 신기한 느낌"이라며, "‘굿파트너’의 경우는 시청률이 감사하고 고마운 편이라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는데, 내가 만약 집중하면 생활이 망가질 정도로 집중할 거다. 생각 안 하려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현재 인생의 기억에 남는 한 페이지로 꼽았다. 장나라는 "일적으로는 '굿파트너'고, 사적으로는 ‘VIP’다. ‘VIP’를 찍고 시집을 갔으니까"라면서 웃었다. 장나라는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만큼, "지금 보고 있을 거다"라고 남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장나라는 'VIP'로 인연을 맺은 6살 연하의 촬영감독과 지난 2022년 결혼에 골인했다.
장나라는 남편에 대해서 "같이 드라마를 본다. 그쪽도 모니터를 끊임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같이 드라마를 본다. 소위 말하는 간섭은 안 하는데 좋고, 나쁘고, 더 해야 하고, 덜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큰 선택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터치를 안 한다. 둘 다 외출을 오래 하면 힘든 사람들이다"라면서, "결혼 좋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남편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하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 장나라다.
특히 이날 장나라는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장나라는 차기작을 묻는 딘딘과 청취자들의 질문에 "고현정 선배님을 좋아하는데 ‘히트’ 같은 수사물도 해보고 싶고, 표예진 씨랑 친해서 ‘모범택시’를 열심히 봤는데 여자 버전 ‘모범택시’도 해보고 싶다"라며, "사극도 너무 해보고 싶은데 안 시켜주셔서"라고 답했다.
또 이날 장나라는 동안 비법으로 영양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일을 하면서 20대 초반에 몸이 안 좋았다가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건강이 최악이었다. 또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작품을 하면서 살을 뺐었는데 너무 많이 뺐는지 안 찌고 힘들었다. 그때 느낀 게 ‘건강이 최고구나’였다.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데 그때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다. 한 통씩 비우면 그 재미도 있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딘딘은 이날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유명한 장나라의 오랜 팬으로, 오프닐에서도 "오늘 쉽지 않다. 제가 성덕이 되는 날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소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국내 유일 가요대상과 연기대상을 모두 수상하신 장나라 씨가 드디어 출연해주신다. 너무 영광스럽고 특별하다. 너무 떨린다. 라디오 5년 인생에 가장 떨리는 날”이라고 말하며 긴장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