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여의도, 김채연 기자] 배우 박정민이 지수와 함께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정민, 지수와 함께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뉴토피아’는 늦깎이 군인 재윤과 당찬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의 윤성현 감독이 선한 감각과 비주얼의 좀비와 로맨틱 코미디가 만난 K-좀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만나는 지수와 박정민은 ‘천박사’에 이어 약 1년 반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재회 소감을 묻자, 지수는 “일단은 ‘천박사’ 촬영할 땐 제가 먼저 정민 선배님이 캐스팅 됐다는 얘기를 들었고, 저는 투어 중이었다”면서 “너무 궁금했고, 대본을 검토했는데 재밌어서. 같은 몸인 거잖아요. ‘너무 영광이죠’ 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이번에 ‘뉴토피아’리는 제안이 왔을때도 선배가 계신다고 해서 ‘너무 영광이죠, 하겠습니다’하고 했다”고 말했다.
박정민 역시 “천박사’ 때 캐스팅이 되고, 제작사에서 모시는 선녀님 역할로 지수 배우를 생각중이라고 물어봤다. ‘제가 어떻게 생각할 급인가요?’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배우고, 아티스트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제가 마법같은 순간을 목도했다. 선녀 조명을 받고 공중에서 있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정도로 한 배우가 나오는 모니터를 모든 스태프가 숨 죽이고 쳐다보는 장면을 처음 봤다. 심지어 나도, 그러고 있었다. 그 정도로 현장에서 멋진 연기를 했고, 신기한 배우였다”고 이야기했다.
박정민은 정작 ‘천박사’ 때 지수에 직접 사인을 받은 적은 없다고. 그는 “사인은 받은 적이 없다. 김종수 선배한테 건너 건너 들고 있던 부채에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받았다고 듣긴했는데 주진 않으셨다. 지금 이걸 듣고계신다면 부채 좀 돌려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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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