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된 박정민, 블핑 지수 곰신 만들었다..“올해 대운 끌어다 써” (‘뉴토피아’)[현장의 재구성]
입력 : 2025.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배우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07 / rumi@osen.co.kr

[OSEN=여의도, 김채연 기자] 곰신 커플이 헤어지던 날, 좀비떼가 창궐했다. ‘뉴토피아’의 곰신 커플로 배우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가 호흡을 맞췄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정민, 지수와 함께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뉴토피아’는 늦깎이 군인 재윤과 당찬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정민이 온 세상이 망해도 오직 여자친구 생각 뿐인 늦깎이 군인 남자친구 ‘재윤’ 역으로, 글로벌 스타 지수가 오직 재윤을 만나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좀비떼와 맞서는 당찬 곰신 여자친구 ‘영주’ 역으로 분했다.

[OSEN=민경훈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배우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07 / rumi@osen.co.kr

두 사람은 2023년 개봉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따지고 보면 ‘뉴토피아’가 재회작이 된 것. 재회 소감을 묻자, 지수는 “일단은 ‘천박사’ 촬영할 땐 제가 먼저 정민 선배님이 캐스팅 됐다는 얘기를 들었고, 저는 투어 중이었다”면서 “너무 궁금했고, 대본을 검토했는데 재밌어서. 같은 몸인 거잖아요. ‘너무 영광이죠’ 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이번에 ‘뉴토피아’리는 제안이 왔을때도 선배가 계신다고 해서 ‘너무 영광이죠, 하겠습니다’하고 했다”고 말했다.

박정민 역시 “천박사’ 때 캐스팅이 되고, 제작사에서 모시는 선녀님 역할로 지수 배우를 생각중이라고 물어봤다. ‘제가 어떻게 생각할 급인가요?’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배우고, 아티스트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제가 마법같은 순간을 목도했다. 선녀 조명을 받고 공중에서 있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정도로 한 배우가 나오는 모니터를 모든 스태프가 숨 죽이고 쳐다보는 장면을 처음 봤다. 심지어 나도, 그러고 있었다. 그 정도로 현장에서 멋진 연기를 했고, 신기한 배우였다”고 이야기했다.

[OSEN=민경훈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블랙핑크 지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07 / rumi@osen.co.kr

특히 박정민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에서는 몸종 강동원의 주인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지수의 남자친구로 분했다. 이와 관련해 박정민은 “올해 서른아홉이 돼서 아홉수가 있는데 모든 운을 다 끌어다가 주신 게 아닌가 한다. 제가 이렇게 훌륭한 분들과 촬영할 수 있는지 정말 놀랐다. 정말 대운이다. 저보다 저희 어머니가 더 좋아하신다. 그정도로 행복한 해”라고 회상했다.

지수의 말에 따르면, 박정민이 전화신을 도와주기 위해 개인 촬영이 없는 날에도 촬영장을 찾았다고. 지수는 “저는 진짜 놀랐다. 제가 정민 오빠랑 전화하는 신인데, 가까이서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알고보니까 뒤쪽에 직접 왔더라. 그날 촬영이 없던 날인데, 정말 서프라이즈했다”고 놀라워했다.

이전까지는 전화신을 위해 촬영장을 가본적은 없다고 밝힌 박정민은 “지나가는 길이었다”고 겸손을 보이면서도 “거기가 영등포였다. 가까우니까, 근데 지수 씨는 아침에 안성까지 와서 정말 고마웠다. 부대원 모두가 지수라는 배우에 감동을 했다”고 오히려 지수를 칭찬했다.

[OSEN=민경훈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배우 박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07 / rumi@osen.co.kr

한편, 박정민은 지수에게 받은 사인CD를 가보로 남기겠다고 밝히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저희 집에 소중한 것만 모아두는 장이 있다. 거기 맨 앞에 튀어나와있다. 사인 시디 앨범이 2개 있는데, 하나는 김고은 배우한테 부탁해서 받은 거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거기 CD에는 ‘박정민 선배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써있고, 하나는 ‘정민 오빠 잘 부탁해’가 있다. 그걸 보면 내가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제가 살면서 지수 씨랑 말을 놓고 이렇게 한 무대에 서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는 박정민과 지수가 출연하는 ‘뉴토피아’는 오는 2월 7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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