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과 헤어져야겠단 생각'' 김지호, 이별통보→청혼된 '운명'
입력 : 2025.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돌싱포맨'에서 김지호가 김호진과 이별을 생각했을 때, 오히려 이는 결혼으로 이어진 결정적 사건이었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김지호기 압담을 펼쳤다. 

김지호는 지난 2001년 배우 김호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이 있다특히 레전드 부부인 김호진과 김지호의 첫 만남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김지호는 “우리 서로 되게 싫어했다 김호진 오니 가자고 할 정도”라며 “코디와 매니저 크루가 있지 않나김호진네 오면 나가고 그랬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호는 “보통 상대배우가 서로 잘 챙겨주는데 호진 오빠는 커피 받으면 혼자만 마셔 ,흔한 잘가란 인사도 없었다”며 “점점 재수가 없어졌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대화로 오해를 풀고 친해졌다는 두 사람. 핑크빛 기류에 엑셀을 밟은 계기가 있었다는 김지호는 “다음에 만났을 때록카페가 유행했다,  찬바람 쐬는데 오빠가 나왔다”며, “내가 (먼저) 키스한 거 같다 그렇게 사귀고 결혼하게 됐다”며 사귀기 전부터 밀당의 종지부를 찍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심지어 김호진 때문에 유학도 포기했다는 김지호. 그는 “결혼할 때 둘이 너무 싸워, 연락이 뜸한 내게 오빠가 화가 난 것,오빠도 서운해하면서 삐져서 연락이 안 됐다, 잠수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호는 “잦은 싸움에 지쳐 그만 만나야겠단 생각했다”며“원래 어학연수를 가고 싶었을 때 뉴욕에 학교를 알아봐, 준비가 끝날 때쯤 화해해서 다시 만났다”고 해 의아하게 했다.

김지호는 “어느날, 한강을 둘이 걸으며 어학연수 다녀올 거란 이별을 통보했다”며 “그러니 오빠가‘안돼 가지마’라고 하더니 결혼하자’고 했다”며 헤어질 위기에 프러포즈 결단을 내린 스토리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지호는 “유학 갔으면 결혼 못했을 것”이라 하자 모두 “진짜 드라마다 직진 고백으로 인연을 잡은 것”이라며 감탄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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