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35살 전 결혼 생각 有..마음에 들면 대시하는 편” (‘전현무계획2’) [종합]
입력 : 2025.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펜싱 선수 오상욱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는 대전에서 초중고대를 모두 나오고 현재도 대전시청 소속인 ‘대전의 아들’ 펜싱 선수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현무와 곽튜브는 이날 처음으로 대전에 방문했다. 전현무는 “충청도는 처음이다. 시청자분들도 충청도는 왜 안오냐 하시는데 엄선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대전에서는 음식으로 떠오르는 게 빵 말고는 없다는 곽튜브의 말에 전현무는 “대전은 밀가루의 도시다. 빵만 아시는데 면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먼저 두 사람은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으로 향했다. 운 좋게도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한 두 사람은 다른 손님들의 추천을 받아 시그니처 메뉴 5가지를 골랐다. 빵을 맛본 두 사람은 “남녀노소가 다 좋아하는 맛이다”라며 감탄했다. 곽튜브는 “몇 주 전에 프랑스 갔다 왔는데 프랑스 보다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맛집 탐방에 나선 두 사람은 먼저 대전의 명물 칼국수집을 방문했다. 대전에만 칼국수 전문점이 700개가 넘고, 칼국수 종류만 20개가 넘는다고, 칼국수를 정말 좋아한다는 곽튜브는 사골 육수가 아닌 멸치 육수파라고 말했다.

수많은 국수집을 지나 1961년 창업한 칼국수집에 도착했다. 가게 주인은 “우리집 맛없다”면서도 촬영을 허락했다. 이 가게의 칼국수 육수는 소뼈, 우족, 멸치가 들어간 칼국수로, 특이하게 배추김치가 아닌 열무 김치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수육과 칼국수를 맛본 두 사람은 “여기 수육 때문에 올 것 같다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고, 칼국수에 대해서도 “국물이 엄청 시원하다. 면이 탱글탱글 한 게 다르다. 국물이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국물이 다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오늘의 먹친구 펜싱선수 오상욱과 만나 본격적인 대전 맛집 투어를 시작했다. 대전에서 초, 중, 고, 대학교를 모두 다녔다는 오상욱은 “대전의 빨간 맛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곽튜브에게 오상욱은 “맵찔이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며 안심시켰다. 간판부터 빨간색으로 심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는 가게의 정체는 두부오징어 두루치기 음식점이었고, 전현무와 곽튜브는 촬영 섭외를 오상욱에게 넘겼다. 하지만 직원이 오상욱을 알아보지 못했고 전현무는 “생각보다 안 먹힌다”고 놀렸다.

가까스로 촬영 허가를 받은 세 사람은 자리에 앉아 먼저 오상욱이 강력 추천한 부추 김치를 먹었다. 반신반의하며 한 입 먹은 두 사람은 새콤하게 입맛 돋구는 맛에 “기대가 없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놀랐다. 이어 두부오징어 두루치기가 등장했고, 색다른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서울에서 이 맛을 못찾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두부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양념이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면 사리까지 추가해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오상욱은 엄청난 먹성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상욱과 함께한 두 번째 음식은 실비김치였다. 세 가지 후보 중 이곳을 고른 오상욱은 “여기도 대전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원래는 소머리 국밥집이지만 김치가 더 유명한 곳으로, 여러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소개해 극강의 매운맛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곽튜브는 호기롭게 도전했고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지만 뒤로 갈수록 심해지는 매운맛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오상욱도 맵다고 혀를 내둘렀지만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전현무는 “김치 기가 막히다”며 박수를 쳤다.  소머리 국밥 역시 전현무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있다며 또 한 번 박수를 쳤지만, 곽튜브는 혀가 마비돼서 맛을 못느끼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곳에서도 폭풍 먹방을 선보이던 오상욱에게 전현무는 “오상욱이 35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고, 오상욱은 아직 그 생각이 유효하다고 답했다.

오상욱은 “형들 보면서 그런걸 많이 느꼈다. 시합 끝나고 형수님들이 데리러와서 애기들이랑 같이 오면 막 안고 그런다. 그런 행복을 찾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대시하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저 완전 대시한다. 오히려 잘 안 받는다”고 답했고, 연애스타일에 대해서는 “일을 할 때는 연락도 아예 안한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전현무계획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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