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ㄴ신봉선ㄱ' 채널에는 "박소영♥문경찬 집들이 새신랑 기 빨리게 만든 개그우먼 시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신봉선은 개그우먼 후배 박소라와 함께 박소영, 문경찬 부부의 신혼집으로 집들이를 갔다. 신봉선은 박소라의 패션을 보고 "대학생같다"고 감탄했고, 박소라는 "오늘 신혼집 온다고 째좀 냈다"고 폼을 잡았다.
이에 신봉선은 "나는 80년대 째"라고 말했고, 박소라는 "요즘 이런 골덴 유행이지 않냐. 오늘 볼터치랑 바지색이랑 맞춘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신봉선은 "아니다. 이거는 젓갈색. 갈치속젓색"이라며 "여기는 체리핑크"라고 화려한 탈색모를 자랑했다. 박소라는 "머리 너무 예쁘다. 색깔별로 다 빠졌다"고 감탄했고, 신봉선은 "왜 그런지 알아? 나 새치가 많이 나서 요즘 탈색을 하는거야"라고 숨겨진 비밀을 털어놨다.
그는 "너희들도 나중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탈색을 하거라"라고 조언했고, 박소영과 박소라는 "너무 멋있다", "괜찮은데?"라고 감탄했다.
박소영, 문경찬의 결혼식 당일 현장도 그려졌다. 결혼식장으로 이동하며 신봉선은 "소영이한테 웨딩촬영도 안부른 안친한사람이 가도 되겠냐 얘기했다. 그랬더니 선배님 무슨소리예요 오셨잖아요 하고 나를 합성한 사진을 보내줬다"며 "그래도 어디가서부끄럽지 않게 오만원권 몇장을 넣었다. 원래 삼만원 정도만 하면되는데"라고 농담했다.
이어 그는 "어릴때는 머리가 지지직 해도 귀여웠거든? 근데 (나이먹고 안꾸미면) 분위기 파악도 못해보인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박소라도 "귀찮게 왜 숍을 갔다오나 했는데. 그리고 저희는 완전 캐주얼하게 다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완전 대학생처럼"이라며 "얼굴만 쭈글쭈글하지"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향해 "소영아 너 축하해주러 가는거야. 온갖 금은보화를 다 휘둘렀어"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박소라도 "결혼 축하해요 선배님"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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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ㄴ신봉선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