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생활고 고백 “돈 없어서 ‘30만원’ 목도리도 못 사..3년간 버텨” (녀녀녀)
입력 : 2025.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배우 배종옥이 과거 슬럼프 겪었다고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 (노처녀x돌싱녀x유부녀)’에는 ‘★녀녀녀★ 한국인 1도 없는 찐 현지인 코스 - 남부 프랑스 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배종옥, 윤현숙, 변정수는 프랑스 여행 중 일상을 전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 후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역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다.

이후 세 사람은 샐러드로 가벼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와인 한잔을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때 윤현숙은 “언니가 슬럼프 있었을 때 나한테 ‘현수아 옛날에 그 캐시미어 목도리 기억나니?’ 하더라. 30만 원 정도 하는 목도리를 못 샀다고 하더라”라며 배종옥과의 일화를 회상했다.

배종옥은 “돈이 없어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있다. 망가지면 돼. 내가 원하지 않는 작품을 하면 돼. 그러면 나는 목도리를 100개도 사. 근데 나는 그 길로 가고싶지 않은 거다. 그니까 막 버티는 거다”라고 밝혔다.

또 “근데 그 시간에 ‘내가 버틴다고 나에게 다른 일이 올까?’ 그런 회의가 끊임없이 밀려 온다. 그걸 막 버티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현숙은 “나도 그거 듣고 솔직히 좀 놀랐다"라고 했고, 배종옥은 "나 그때 그랬다. 근데 아무도 내가 그런 줄 몰랐지. 그 다음에 누가 만나자고 그러면 안 나갔다. 왜냐면 내가 밥값 내야 하는데 나는 그 밥값도 내 생활을 해야되기 때문에 힘들었다”라며 “사람들은 아무도 그 생각을 하지 않는데 배우는 어떤 부분 그걸 버텨야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2~3년 정도 그랬다. 너무 힘들었다. 그때 내가 집에서 책만 읽었다”라고 전했다.

당시 배종옥은 집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수양을 했었다고. 심지어 그는 크리스찬이지만 지금도 108배를 하고 있다며 “종교적인 게 아니라 내 마음의 수행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녀녀녀 (노처녀x돌싱녀x유부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