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한지민, 이준혁 주연 ’나의 완벽한 비서’가 결방하는 사이 ‘모텔 캘리포니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3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7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6.0%, 수도권 6.1%를 기록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6회에서 자체 최저 시청률 3.4%를 기록했으나, 단 1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이는 동시간대 경쟁작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편성 전략상의 이유로 결방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모컨이 넘어간 결과로 보인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옥씨부인전’, ‘모텔 캘리포니아’와 경쟁하면서 꾸준히 금토드라마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9회 대신 1~8회 몰아보기가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 1-8회 몰아보기 같이 퇴근할래요?’는 3.9% 시청률을 기록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몰아보기 편성에 비해 꽤 높은 시청률이지만, 금토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모텔 캘리포니아’에 대놓고 넘겨준 꼴.

‘나의 완벽한 비서’ 주인공 이준혁도 결방에 아쉬웠는지 개인 SNS를 통해 “결방이라고?”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나의 완벽한 비서’ 속 유은호 모습과 함께 과거 출연작 ‘범죄도시3’ 주성철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모텔 캘리포니아’가 ‘나의 완벽한 비서’ 결방 틈을 타 시청률 상승에 성공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쟁은 오늘(1일) 이어진다.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종영하고, 후속작 ‘협상의 기술’이 한 달 뒤인 3월 8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이날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할 작품은 누가될 지 궁금증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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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모텔 캘리포니아’,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이준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