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나? '300억 빚' 김병현, 아내 모르게 양재동 햄버거집 오픈 (사당귀)
입력 : 2025.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방송 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이 아내 몰래 새로운 햄버거 가게를 오픈한다.

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김병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햄버거집 폐업 신고를 한 김병현은 “왜 계속하고 있냐고 사업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저는 잘 극복하고 있으니 걱정보다는 응원 부탁드리고 오픈하면 꼭 놀러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햄버거집은 접었지만 푸드코트에 입점을 한다며 “저는 포기한 적이 없다. 2025년 새해가 밝았으니 새로운 시작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현은 정호영 셰프와 함께 상암동에 시장 조사를 나섰다. 정호영은 푸드코트 입정 가게 중 버거집만 망했다는 부분을 콕 짚은 뒤 국밥, 삼계탕 등을 맛보고는 가격 경쟁력에서 햄버거가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푸드코트 입점이 무조건 장점은 아니며,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도 많고 직장인 사이클에 따라 매출에 유동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후 김병현과 정호영은 삼성동으로 이동, 가성비가 좋은 한식 뷔페를 방문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가 괜찮은 뷔페가 뜨고 있다는 말에 솔깃한 김병현은 1인당 9천 원대라는 말에 또 한번 놀랐다. 정호영은 한식 뷔페에서 돈까스 버거를 만들어 먹더니 “너희 햄버거보다 맛있다”고 말해 김병현을 주눅들게 했다.

김병현은 한식 뷔페 사장님을 만나 궁금한 점들을 물었다. 사장님도 이미 김병현의 폐업 소식을 알고 있었고, 가격 비결에 대해 “부부 단둘이 운영하고 셀프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절감했다. 오래 거래한 식자재 업체에서 평균 5% 정도 저렴하게 납품을 받고 있다. 마진율은 35% 정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인건비가 핵심이라는 점을 파악한 뒤 “아내는 새 가게를 하는 걸 모른다. 아내는 내가 야구 쪽으로 했으면 한다. 멋있게 나오는 걸 놔두고 왜 망하는 걸 보여주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현은 2010년 뮤지컬 배우 출신 아내와 결혼했다. 메이저리거로 활동할 당시 그의 연봉은 237억 원에 달했지만 한 방송에 현재 빚이 300억 원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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