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부인상을 당한 클론 출신 구준엽에게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3일 구준엽의 SNS에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네티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한 네티즌은 "당신을 축복해 준 아내가 하늘나라에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길 바란다. 그리고 당신이 그녀의 곁을 지키며 가득한 행복을 선물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포옹을 전하고 싶어요"라며 구준엽에게 위로를 전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 뉴스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빨리 누구라도 잘 있다고 얘기해달라. 걱정된다"라며 사망 보도의 진위 여부를 묻기도. 이에 "그녀가 하늘나라로 갔다"란 대댓글이 달려 슬픔을 안겼다.
이날 대만 ET투데이, 야후 등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이후 급성폐렴으로 번져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화장까지 마무리된 상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 여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일본으로 여행을 왔는데, 저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에서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서로를 아끼고 의지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언니, 편히 쉬어요. 영원히 사랑해. together remember forever"이라고 먹먹한 메시지를 남겼다.
구준엽 SNS에는 지난해 12월 31일 "새해복많이받으세요~~"란 글과 함께 구준엽 서희원 부부가 서희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사진이 공개된 바. 사진 속 활짝 웃고 있는 서희원이기에 더욱 이 같은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
구준엽은 현재 대만에 체류 중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2월 깜짝 결혼을 발표해 국내외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년 전 연인이었으나 한 차례 결별했고, 서희원의 이혼 후 재회해 마침내 결혼했다.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영화 같은 극적인 스토리에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이 열광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10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했다. 왕소비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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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준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