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최병모, 야망캐 '당상관 명선대부' 인과응보 엔딩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수진 기자]
'원경' 최병모, 야망캐 '당상관 명선대부' 인과응보 엔딩

배우 최병모가 '원경'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tvN X TVING 오리지널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방송에서 최병모는 관리들의 비리에 가교 역할을 하는 밤골과 연루된 종친으로 사면됐다. 그는 왕후에게 수감당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새로운 모략을 펼쳐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극 중 최병모는 비열한 '악인' 그 자체였다. 자신의 음모를 들킬까 불안한 눈빛을 내비치다가도 이내 남에게 덮어씌울 궁리로 순식간에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치밀하게 계산하는 야비함이 보여줬다. 그는 인물의 극과 극 감정선과 교활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패악을 부리던 최병모는 결국 자신이 핍박한 가노가 내리친 돌에 맞아 죽는 처참한 최후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초점을 잃어가는 눈빛, 떨리는 입술, 미약한 숨결, 축 늘어진 어깨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처절한 몰락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서늘한 모습으로 등장해 끝없는 탐욕과 악행으로 자멸하는 '당상관 명선대부'를 완벽 소화한 최병모. 전작들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펼쳤던 그는 이번 역시도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완성하며 '최병모 표 악인 연대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편 최병모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도 국내 큰 주조 업계 창업주 '독고탁' 역으로 또 다른 분노 유발 캐릭터 계보를 이어 나간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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