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팬들 울겠네! 듀란트 아닌 '태업 논란' 버틀러 영입... 그것도 2년·1750억 계약이라니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지미 버틀러. /AFPBBNews=뉴스1
지미 버틀러.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선택은 지미 버틀러(36)였다. 강하게 연결됐던 케빈 듀란트(37)의 복귀는 결국 없었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버틀러가 소원을 이뤘다. 그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트레이드됐다"면서 "마이애미와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골든스테이트로 보내는 거래에 합의했다. 이 트레이드로 버틀러의 마이애미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틀러와 골든스테이트는 계약기간 2년, 최대 1억 2000만 달러(약 1750억 원)를 받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조건은 이렇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영입하는 대신 앤드류 위긴스, 카일 앤더슨,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건넸다. 여기에 유타 재즈도 트레이드에 참가했다. 골든스테이드 가드 데니스 슈로더가 유타 유니폼을 입는다. 매체는 "위긴스는 현재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다. 앤더슨도 마이매이에 있다. 슈로더는 유타로 이적한다"고 설명했다.

충격 이적이다. 그동안 골든스테이트는 '슈퍼스타' 듀란트에게 관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 선즈 소속의 듀란트는 NBA 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복귀를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테랑' 버틀러는 커리어 내내 정상급 선수로 꼽혔다. 하지만 올 시즌 평가는 좋지 않다. 기록이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이애미 구단과 마찰이 생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버틀러는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는 이유로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하고, 경기에서도 설렁설렁 플레이하는 등 태업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구단으로부터 출장정지 징계도 받기도 했다. 결국 버틀러는 팀을 떠나게 됐다.

스테픈 커리(왼쪽)와 지미 버틀러. /AFPBBNews=뉴스1
스테픈 커리(왼쪽)와 지미 버틀러. /AFPBBNews=뉴스1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의 5번째 팀이다. 앞서 버틀러는 시카고 불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에서 뛰었다. 골든스테이트에선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 드레이드먼드 그린과 함께 삼격편대를 이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는 25승25패로 서부콘퍼런스 11위에 위치했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 버틀러 영입이라는 모험수를 택한 골든스테이트가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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