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모드리치가 옳다'' 레알 감독, 비니시우스와 모드리치 충돌에도 단호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와 루카 모드리치(40, 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중 충돌했다. 그러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를 지지하면서 팀 내 위계 질서를 확고히 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CD 레가네스와 2024-2025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8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레알은 전반 18분 모드리치의 선제골, 전반 25분 엔드릭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39분과 후반 14분 레가네스 공격수 후안 크루스에게 잇따라 실점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레알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곤살로 가르시아의 극장골로 힘겹게 웃었다.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경기 중 잠깐이었지만 주장 완장을 찬 모드리치와 비니시우스가 충돌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중계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소셜 미디어(SNS)에 모드리치가 경기 중 비니시우스에게 팔을 벌려 불만을 털어놓는 영상이 올라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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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등에 따르면 이 장면은 경기 후반 37분 비니시우스가 옐로카드를 받은 후 일어났다. 레가네스의 역습 상황에서 코너킥을 허용한 상황. 하지만 다른 선수와 달리 비니시우스가 수비에 가담하지 않으려 하자 모드리치가 소리를 질러 질책한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드리치가 비니시우스에게 화가 났다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만약 모드리치가 뭔가를 말했다면 그게 맞다. 저는 항상 모드리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의 상태에 대해 "축구적으로 그는 여전히 평소 비니시우스다. 아주 신선하고 강력하다"면서 "오늘도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옐로카드는 그리 새삼스럽지도 않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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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는 경기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하던 도중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이런 일은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사람들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려고 한다"고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부분을 지적하고 나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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