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선의의 경쟁' 이혜리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박슬기가 맡은 가운데,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김태훈, 영재, 김태희 감독이 참석했다.
‘선의의 경쟁’(기획: STUDIO X+U / 제작: 와이랩 플렉스, STUDIO X+U / 연출: 김태희 / 극본: 김태희, 민예지)은 동명의 76부작 웹툰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로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극 중 동성 키스신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인 혜리는 "그 정도로 큰 걱정은 하진 않았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너무 납득이 가는 감정선이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그러면서 "또 두 캐릭터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고, 그 이후의 회차를 보면 더 두 인물의 갈등 혹은 가까워지는 것, 집착 같은 것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인 거 같았다. 그래서 굉장히 아름답게, 두 친구의 모습이 예쁘게 담기는 걸 상상하며 촬영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 감독은 "애초에 작품을 기획할 때, 10대의 리얼한 모습을 담으려고 하긴 했지만, 시청층을 10대를 타깃으로 잡지는 않았다. 애초에 청소년 불가로 염두에 두고 작업을 했다"라며 "물론 실제 10대들 조사를 굉장히 많이 하긴 했지만,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모든 어른이라면, 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감성을 리얼하게 담고 싶었다. 그래서 수위 조절보다는 어떻게 현실을 반영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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