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4, PSG)이 축구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한다.
PSG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컵 16강전에서 르망(3부리그)을 2-0으로 꺾었다. 8강에 진출한 PS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그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볼 배급과 2선에서의 공격 지원에 집중했다.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마음에 쏙 드는 인터뷰를 했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로 뛸 때마다 감독은 저에게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저는 공간과 득점 기회를 만들고 싶다. 저는 팀원과 클럽을 위해 100%를 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게 요구하는 역할과 100% 부합하는 말이다.
언론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피나클 가제타’는 “PSG는 이강인이 핵심 역할을 하면서 우위를 유지했다. PSG의 '멀티 플레이어'로 명성을 얻은 이강인은 PSG의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이강인은 직접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하지 않았다. 그의 성과는 팀의 미드필드 운영에 필수적이었다. 수비와 공격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피나클 가제타’는 “이강인은 어떤 포지션에서든 발전하려는 열망을 보였다. 그의 헌신은 팀워크와 적응력이 성공의 핵심인 PSG의 정신을 강조한다”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는 이강인을 칭찬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의 성과는 주목받지 못했다. 그는 시즌 내내 일관성과 다재다능함으로 칭찬을 받았다. 이강인은 압박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약했다. 유효슈팅 1개와 롱패스 4개를 성공했다. 이강인은 볼을 점유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능력을 갖고 있어 팀 전술에 매우 귀중한 선수”라며 이강인을 PSG 전력의 핵심으로 정의했다.
PSG는 리그1 선두를 달리며 우승컵을 예약했다. 프랑스 국내리그 외에도 챔피언스리그까지 순항하며 여러 개의 우승컵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