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들 미안''..사과한 탑, 빅뱅 GD·태양·대성과 다시 함께 할까 [스타이슈]
입력 : 2025.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탑(위) 태양 지드래곤 대성/사진=탑 개인계정, 더블랙레이블, 스타뉴스, 알앤디컴퍼니(디레이블)
탑(위) 태양 지드래곤 대성/사진=탑 개인계정, 더블랙레이블, 스타뉴스, 알앤디컴퍼니(디레이블)

배우 최승현이 그룹 빅뱅에 다시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팬들에게서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빅뱅 공식 유튜브 계정에 '탑'의 이름이 새로 추가 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3명의 멤버가 활동 중인 가운데, 탑의 이름이 추가 되며 탑이 빅뱅에 합류해서 다시 활동 다시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빅뱅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에는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4명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다. 다만 일부 팬들은 해당 계정에는 탑의 이름이 원래부터 있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유튜브 계정의 마지막 영상은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다.

또 최근 탑이 자신의 계정에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게재하며 활동 재개를 알린 가운데, 프로필에 TOP이라는 이름을 추가했다. 탑은 빅뱅을 탈퇴한 뒤 자신의 프로필에서TOP이라는 이름을 지웠다가, 다시 추가한 것이다.

탑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했다. 이후 탑은 자신의 범죄를 비판하는 글에 "한국에서 컴백할 생각이 없다"라고 확고하게 답했고 빅뱅에서도 탈퇴하며 은퇴를 알렸지만 이후 급작스럽게 '오징어게임 2'로 복귀했다. 탑은 지난 달 '오징어게임 2' 인터뷰를 진행, 11년 만에 인터뷰를 하며 배우 최승현으로서, 또 빅뱅 탑으로서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탑 / 사진=넷플릭스
탑 / 사진=넷플릭스

탑은 인터뷰를 통해 빅뱅 탈퇴 과정에 대해 밝혔다. 탑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라는 사람은 빅뱅이라는 팀과 전 회사(YG엔터테인먼트)에 제가 저지른 과오로 인해서 너무나도 큰 피해를 줬다.. 그래서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했었다"라며 "저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면 대중의 뭇매도 제가 스스로 감내하고, 또 질타도 혼자 받는 것이지만 제가 팀으로 다시 들어가면 저의 잘못의 꼬리표가 멤버들에게도 붙는 것 같아서 면목이 없고 저도 너무 괴로움이 컸다. 그래서 떠나겠다는 말을 한 지 오래 됐었다.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이나 그런 글을 볼 때 저도 가슴이 너무 아팠다.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의 글을 보거나, 멤버들의 사진을 볼 때 죄책감이 든다. 제가 팀을 떠난 사람이라, 저한테는 마치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다. 그 아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절절하게 고백했다.

탑은 빅뱅 멤버들과 교류가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로서는 하고 있지 않다. 정확히 얼마나 된 건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무래도 조금 마음이 조금 진정되고. (연락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아직까지 선뜻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탈퇴 과정에 있어서는) 조금 애매한 점이 있다. 여기 이 자리에 없는 멤버들이나 없는 사람들에 대한 말을 제가 함부로 하는 것은 경솔할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현재 빅뱅은 지드래곤(GD), 태양, 대양 3인조로 활동 중이다. 탑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여론도 일부 있는 가운데 탑의 생각은 어떤지 물었다. 탑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저로서는 면목이 없다. 이미 그렇게(팀 탈퇴를) 마음먹은 지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 이후에 그 마음이 변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탑이 11년 만에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밝힌 만큼, 이후 멤버들 사이에 이야기가 오간 것이 있는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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