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과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DESK 라인'을 이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 시즌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에릭센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며 새로운 구단을 찾는 대신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이 부임한 직후 합류해 꾸준히 활약해왔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설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릭센은 전성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줬고 여전히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도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경기 중 쓰러진 후 신체적 어려움을 겪은 만큼 새로운 행선지가 보장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에릭센의 덴마크 국가대표팀 '대선배' 토마스 그라베센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라베센은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와 인터뷰를 통해 "에릭센과 맨유의 계약은 올여름 100% 끝난다. 나 역시 그의 커리어가 끝나는 것이 두렵다. 에릭센이 어디로 가서 연봉 670만 파운드(약 121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겠는가. 이제는 훨씬 더 적은 액수에 만족할지 모르나 그는 확실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릭센이 처한 상황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는 덴마크에 많은 것을 준 선수 중 한 명이다. 덴마크에서 가장 빛나는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에 커리어가 이대로 끝난다면 무척 아쉬울 것"이라고 전했다.
'천재 미드필더' 에릭센은 지난 2010년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2013년 여름 토트넘으로 적을 옮기며 이름을 알렸다. 통산 기록은 305경기 69골 88도움으로 2016/17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특히 손흥민과 호흡이 압권이었다. 에릭센은 델리 알리(코모 1907),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DESK 라인으로 일컬어지며 전성기를 보냈다.
에릭센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많은 팬의 심금을 울리게 만들었다. 에릭센은 유로 2020 당시 경기 중 돌연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큰 충격을 안겼다. 불행 중 다행히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끝 의식을 되찾았고, 약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다시는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이겨냈다.
이후 인테르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둥지를 틀었다. 불과 반 시즌 동안 여전한 클래스를 뽐낸 에릭센은 2022년 여름 맨유에 합류, 통산 93경기 9골 17도움을 올리며 '인간승리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에릭센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며 새로운 구단을 찾는 대신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이 부임한 직후 합류해 꾸준히 활약해왔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설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센의 덴마크 국가대표팀 '대선배' 토마스 그라베센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라베센은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와 인터뷰를 통해 "에릭센과 맨유의 계약은 올여름 100% 끝난다. 나 역시 그의 커리어가 끝나는 것이 두렵다. 에릭센이 어디로 가서 연봉 670만 파운드(약 121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겠는가. 이제는 훨씬 더 적은 액수에 만족할지 모르나 그는 확실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릭센이 처한 상황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는 덴마크에 많은 것을 준 선수 중 한 명이다. 덴마크에서 가장 빛나는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에 커리어가 이대로 끝난다면 무척 아쉬울 것"이라고 전했다.
'천재 미드필더' 에릭센은 지난 2010년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2013년 여름 토트넘으로 적을 옮기며 이름을 알렸다. 통산 기록은 305경기 69골 88도움으로 2016/17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특히 손흥민과 호흡이 압권이었다. 에릭센은 델리 알리(코모 1907),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DESK 라인으로 일컬어지며 전성기를 보냈다.
에릭센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많은 팬의 심금을 울리게 만들었다. 에릭센은 유로 2020 당시 경기 중 돌연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큰 충격을 안겼다. 불행 중 다행히도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끝 의식을 되찾았고, 약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다시는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이겨냈다.
이후 인테르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둥지를 틀었다. 불과 반 시즌 동안 여전한 클래스를 뽐낸 에릭센은 2022년 여름 맨유에 합류, 통산 93경기 9골 17도움을 올리며 '인간승리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