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25)이 지난해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던 충격적인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KBSN스포츠 김태균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한 원태인은 지난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대한 육군훈련소에서 수류탄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류탄이 예전에 사고가 있어서 요즘엔 가스만 나오는 모형 수류탄으로 바뀌었다. 들어 보니까 야구공보다 조금 무겁더라. 저도 제 어깨가 궁금하기도 했고 훈련소는 (어깨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이거 한 번 던지면서 체크해 봐야겠다 (생각했다). 한 5번 정도 던져보니까 통증이 없더라. 이제 좀 괜찮아졌나보다 생각했다"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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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원태인은 프로 데뷔 6년 차였던 지난해 28경기에서 159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2017시즌 양현종(20승) 이후 7년 만에 두산 베어스 곽빈과 함께 토종 다승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국내 투수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20)를 기록하며 '푸른 피의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정규시즌 삼성의 마운드를 이끌었던 원태인은 선발 등판한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3회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발견됐다. 4~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한국시리즈 잔여 경기는 물론 바로 다음 달 예정돼 있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도 무산됐다. 이후 원태인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로 향했다.
원태인은 "훈련소 조교님들도 제가 부상으로 들어온 걸 알아서 '수류탄 던질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래도 '군대 왔는데 수류탄 한 번 던져봐야지' 하고 던졌는데 안 아프더라. 막 세게 던지진 못하고 가볍게 던져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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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출전이 불발되고 입대하게 된 것에 대해 원태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프리미어12만 나가면 대표팀을 다 나가는 거였다. 그게 좀 아쉬웠다"며 "TV 시청이 안 돼서 경기를 보진 못했다. 행보관님이 야구를 좋아하셔서 실시간으로 저희한테 중계를 해주셨다. 첫 경기 대만에게 졌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본인이 참가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겠냐는 질문엔 "전혀 아니다. 너무 좋은 투수들이 다 있었다. 저는 그런 중요한 경기 말고 살짝 약한 팀한테 많이 던졌다. 개인적으로 아쉽긴 한데 그래도 좋은 투수들이 이번에 많이 갔기 때문에 제가 갔어도 똑같았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09/27/eae51cc.jpeg)
사진=OSEN
지난 10일 KBSN스포츠 김태균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한 원태인은 지난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대한 육군훈련소에서 수류탄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류탄이 예전에 사고가 있어서 요즘엔 가스만 나오는 모형 수류탄으로 바뀌었다. 들어 보니까 야구공보다 조금 무겁더라. 저도 제 어깨가 궁금하기도 했고 훈련소는 (어깨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이거 한 번 던지면서 체크해 봐야겠다 (생각했다). 한 5번 정도 던져보니까 통증이 없더라. 이제 좀 괜찮아졌나보다 생각했다"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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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원태인은 프로 데뷔 6년 차였던 지난해 28경기에서 159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2017시즌 양현종(20승) 이후 7년 만에 두산 베어스 곽빈과 함께 토종 다승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국내 투수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20)를 기록하며 '푸른 피의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정규시즌 삼성의 마운드를 이끌었던 원태인은 선발 등판한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3회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발견됐다. 4~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한국시리즈 잔여 경기는 물론 바로 다음 달 예정돼 있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도 무산됐다. 이후 원태인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로 향했다.
원태인은 "훈련소 조교님들도 제가 부상으로 들어온 걸 알아서 '수류탄 던질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래도 '군대 왔는데 수류탄 한 번 던져봐야지' 하고 던졌는데 안 아프더라. 막 세게 던지진 못하고 가볍게 던져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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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출전이 불발되고 입대하게 된 것에 대해 원태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프리미어12만 나가면 대표팀을 다 나가는 거였다. 그게 좀 아쉬웠다"며 "TV 시청이 안 돼서 경기를 보진 못했다. 행보관님이 야구를 좋아하셔서 실시간으로 저희한테 중계를 해주셨다. 첫 경기 대만에게 졌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본인이 참가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겠냐는 질문엔 "전혀 아니다. 너무 좋은 투수들이 다 있었다. 저는 그런 중요한 경기 말고 살짝 약한 팀한테 많이 던졌다. 개인적으로 아쉽긴 한데 그래도 좋은 투수들이 이번에 많이 갔기 때문에 제가 갔어도 똑같았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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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