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대중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측근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새론은 집을 방문한 친구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인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새론의 측근은 OSEN에 “김새론을 마지막으로 본 건 지난해 말”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까지 김새론과 배우 복귀와 관련해 논의를 이어갔다며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하고 이제 연기해서 돈 벌자고 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측근은 “김새론이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면서 카페 개업도 준비하고, 연예계 복귀도 앞두고 있었다. 나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카페 개업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도 “원래 근무하던 카페 스케줄을 피해서 작품을 찍다가, 이게 쉽지않으니까 결국 카페를 그만뒀다. 지인들이랑 카페 개업을 준비하면서 이사 계획도 짰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어떤 낌새도 없었고, 힘들면 꼭 전화하라고 했는데..”라고 한숨을 내뱉기도 했다.
다만 측근에 따르면, 김새론의 장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모델로 데뷔한 뒤 2009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고, 본격적인 아역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배우 원빈이 출연한 영화 ‘아저씨’에서 소미 역을 맡으며, 아역이라고 믿기지 않는 강렬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아저씨’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김새론은 영화 ‘맨홀’, ‘도희야’, ‘만신’, ‘눈길’,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여왕의 교실’, ‘아무도 모른다’, ‘사냥개들’ 등에 출연하며 연기를 이어왔고, ‘쇼! 음악중심’,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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